이무진 “원래 꿈? 홍대 지하2층서 재즈 부르는 아저씨”(오늘아침)

황혜진 2025. 7. 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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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무진이 홍대 재즈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꿈꿨던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이무진은 "대중 가수가 되면 영원히 취할 수 없는 그들만의 영혼을 되게 동경해 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대학의 벽이 높아 재수를 시작했다. 재수를 하며 전국에 있는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을 만나니까 이들 중 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하 2층 재즈바는 오버해서 말한 것일 수도 있는데 메이저하지 않음을 동경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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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 공식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이무진이 홍대 재즈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꿈꿨던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이무진은 7월 4일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무진은 5월 27일 새 디지털 싱글 '뱁새'를 발매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2집 ‘만화 (滿花)’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으로, 숱한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DJ 윤상은 "수많은 새들 중 있는데 뱁새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무진은 "꼭 새야만 했던 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실패에 대한 아이콘이 필요했다. 유명한 속담이 있지 않나. 황새 따라가다 뱁새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새여서 뱁새를 택한 건 아니고 안타까운 아이콘 중 하나를 택했다"고 답변했다.

이무진은 '신호등'에 이어 '에피소드'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윤상은 이무진의 라이브를 만끽한 후 "'에피소드'를 듣고 저 친구는 오래가겠다는 감이 딱 왔다"고 감탄했다. 이에 이무진은 "아우 감사하다. 참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윤상은 "보통 한 곡이 큰 사랑을 받으면 다음 곡이 부담스럽지 않나. 소모포어 징크스라고도 하고. 그걸 잘 넘기면 꽃길이 펼쳐질 것 같은데 무진 씨는 그걸 너무 잘 풀어낸 케이스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윤상은 이무진이 청춘을 대변하는 싱어송라이터라고 호평했다. 이무진은 "저보다 실제로 청춘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훨씬 더 좋아하는 가수가 있고, 그들에게 울림을 주는 가수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윤상은 "언제부터 음악을 진지하게 했나"라고 물었다. 이무진은 "절 여기까지 이끌어준 핵심적인 마음이 든 건 스무 살 때였던 것 같다. 노래하는 게 좋고, 만드는 게 좋고, 음악 공부를 하는 게 흥미로웠다"며 "자연스럽게 대학 입시를 준비하게 됐고 하다 보니 '난 언젠가 홍대 어딘가 지하 2층에 있는 재즈 바에서, 술 취한 손님들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재즈 부르는 아저씨가 돼야지'라는 꿈을 자연스럽게 가졌다"고 회상했다.

이에 다소 놀란 윤상은 "그렇게 소박했나"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무진은 "저한테는 엄청난 거였다. 대중 가수보다. 금전적으로야 대중 가수가 되는 게 훨씬 높지만 그 사람들만의 낭만이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무진은 "대중 가수가 되면 영원히 취할 수 없는 그들만의 영혼을 되게 동경해 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대학의 벽이 높아 재수를 시작했다. 재수를 하며 전국에 있는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을 만나니까 이들 중 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하 2층 재즈바는 오버해서 말한 것일 수도 있는데 메이저하지 않음을 동경해 왔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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