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파리 항공편 40% 취소된다…프랑스 관제사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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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공 관제사들의 파업으로 4일(현지시각) 파리 공항 항공편의 40%가 취소될 예정이다.
3일 프랑스 르몽드, 프랑스24에 따르면, 프랑스 민간항공청(DGAC)은 4일 항공 관제사 파업으로 항공사들이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도착하는 항공편의 40%를 취소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3·4일 파업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1500편 이상이며, 30만명 승객의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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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협상 없다”…파업 장기화 가능성

프랑스 항공 관제사들의 파업으로 4일(현지시각) 파리 공항 항공편의 40%가 취소될 예정이다. 여름 바캉스철과 맞물려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3일 프랑스 르몽드, 프랑스24에 따르면, 프랑스 민간항공청(DGAC)은 4일 항공 관제사 파업으로 항공사들이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도착하는 항공편의 40%를 취소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에서 세번째로 큰 공항인 남부의 니스 공항에서도 같은 날 항공편 절반이 취소될 예정이다. 주요 대도시인 리옹, 마르세유, 몽펠리에와 코르시카 섬 공항들에서도 각각 항공편 30%가 취소된다.
앞서 3일에도 파리 지역 공항에서 항공편의 4분의 1이 결항한 바 있다. 3·4일 파업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1500편 이상이며, 30만명 승객의 발이 묶였다. 4일에는 프랑스 각급 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돼 교통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업은 프랑스 자율노조연맹 산하 항공 관제사 노동조합(UNSA-ICNA)이 인력난 해결과 공항의 관제 장비 개선, 생체인식 출퇴근 기록시스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하며 3일 시작했다. 프랑스 관제사 1400명 중 270여명이 파업에 참여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유럽 하늘길이 과부하되며 관제사들의 피로가 누적된 점도 파업의 배경으로 꼽힌다.
프랑스 정부는 노조와 협상 여지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필리프 타바로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전국항공연맹 총회 폐막 연설에서 “소수 노조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휴가철 대이동이 시작되는 때 파업에 나선 점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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