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69명 사망…트럼프 휴전압박 맞춰 이스라엘 가자 난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휴전 압박에 들어가자 이스라엘은 공세를 점점 강화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BBC방송은 가자지구 관리들과 의료진, 구조대원 등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하루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최소 6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휴전을 압박하는 사이 이스라엘의 공격이 더 거세진 것은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원엔 눈물·곡소리…"가족 다 불타 죽고 이제 남은 게 없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격받아 파괴된 가자시티 학교 [A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yonhap/20250704102231155jbuc.jpg)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휴전 압박에 들어가자 이스라엘은 공세를 점점 강화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BBC방송은 가자지구 관리들과 의료진, 구조대원 등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하루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최소 6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공습으로 인해 주민 38명이 구호품을 받으러 가는 길에 또는 줄을 서 있다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내 난민 대피소로 쓰이는 학교 건물이 공습을 받아 15명이 사망했으며, 중부 넷자림 회랑 인근에서 25명, 남부 라파에서 7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남부 칸 유니스 나세르 병원의 의료진은 구호품 배급소로 가던 주민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남부 알마와시의 난민캠프에서도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24시간 동안 무장대원들과 터널, 무기 등 가자지구 전역의 약 150개 '테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관리들과 의료진은 지난 1~2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사망자 수는 300여명, 부상자는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격 받은 가자지구 학교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yonhap/20250704102231331mzcw.jpg)
현지 언론인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어린이들이 폭격으로 불에 탄 대피소 주위를 헤매는 모습과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서 사람들이 시신들 주위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공격으로 친척을 잃은 한 여성은 "우리에겐 남은 목숨이 없다"라며 "그들이 우리를 전멸시켜서 마침내 우리가 쉴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내 두 딸은 죽었고, 내 조카도 남편과 아이 여섯명과 함께 불에 타 죽었다"라고 오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휴전을 압박하는 사이 이스라엘의 공격이 더 거세진 것은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조직이 여전히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가자지구 북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휴전 성사 이후 가자지구에서의 휴전도 밀어붙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문답을 나누는 과정에서 가자지구 휴전에 대해 "나는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음 주 내로 휴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은 60일간의 휴전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동의했다"면서 하마스 측에도 조건 수용을 촉구했다.
오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휴전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dy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스마트 워치' 신고로 들통난 음주 사고…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 | 연합뉴스
- 경찰,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 마약혐의 체포 | 연합뉴스
- 3·1절 앞두고 '유관순 방귀' 영상 공분…AI 역사재현의 양면 | 연합뉴스
- 이재용 주식재산 40조 육박…정몽구·정의선 합산 20조 넘어 | 연합뉴스
- 中관광지서 원숭이 '총살' 공연…동물학대 논란에 계약해지 | 연합뉴스
- 국세청 수색중 1억 든 샤넬백 빼돌려…금고엔 금두꺼비·코인USB | 연합뉴스
- 익명 70대 KAIST에 50억6천만원 기탁…어머니 이름 딴 기금 출범 | 연합뉴스
- 고독사 60대 여성, 옆 건물 불나 대피 유도 중 발견 | 연합뉴스
- '생후 3개월 아기에 떡국' 사진 SNS에 올린 30대 친모 입건 | 연합뉴스
- 구찌 화보에 인간 대신 AI 모델 등장…"촌스럽고 엉성" 시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