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조타의 등번호 20번 영구결번 결정..."영원히 기억될 것"

강은영 2025. 7. 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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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28)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조타의 등번호 20번은 리버풀의 2024-25시즌 우승, 구단의 20번째 우승 일원으로 기여한 공로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조타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그의 등번호는 영구 결번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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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는데...편히 쉬시길"
클롭 감독 "상심이 크다...당신이 너무 그리울 것"
3일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사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28)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조타의 등번호 20번은 리버풀의 2024-25시즌 우승, 구단의 20번째 우승 일원으로 기여한 공로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조타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그의 등번호는 영구 결번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스페인과 영국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탑승한 차량은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파열로 도로에서 이탈, 불길에 휩싸여 변을 당했다.

심지어 조타는 지난달 22일 오랜 연인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다.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팬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팬들이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포르투갈 출신의 조타는 자국 축구대표팀과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선수로서 꽃을 피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울버햄프턴(잉글랜드)를 거쳐 2020년 리버풀로 적을 옮긴 뒤 2021~22시즌 FA컵과 리그컵 우승, 2024~25시즌 EPL 우승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EPL에서 123경기에 출전해 47골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로는 2019년부터 A매치 49경기 14골을 작성했다. 대표팀에서 그는 지난달 끝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3일 스위스 베른의 스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여자 축구 유로 2025 B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베른=AP 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0에 출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디오구 조타. AP 연합뉴스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조타의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얼마 전까지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고, 그는 방금 결혼도 했다"며 "편히 쉬시길, 디오구와 안드레. 우리는 당신들을 그리워할 거다"고 슬퍼했다.

조타를 리버풀로 영입했던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역시 SNS에 "상심이 크다"며 "조타는 훌륭한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친구이자 사랑스럽고 배려심 깊은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당신이 너무 그리울 거다"고 추모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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