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日’ 이주화의 ‘웨딩드레스’…전세계 사인으로 완성한 울림

배우 이주화가 한국과 영국을 거쳐 일본 무대에서도 모노드라마 ‘웨딩드레스’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일본 공연에서는 전 세계 관객의 사인으로 채워진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주화는 최근 일본 오사카 효겐샤 고보우(表現者 工房) 극장에서 열린 ‘2025 오사카 인터내셔널 공연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1인극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미국 공연비평가협회가 주관하고, 일본 연출가협회와 오사카 연극계가 공동 주최한 국제 행사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된 문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국내 1인극의 대표작으로 거듭나고 있는 ‘웨딩드레스’는 2023년 12월 서울에서 초연된 이후, 2024년 8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같은 해 12월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거쳐, 2025년 6월 일본 오사카까지 글로벌 무대를 순회하고 있다.
각국 무대에서 호평받은 이 작품은 이주화가 1인 3역으로 오롯이 70분간 밀도 높은 연기와 진심 어린 메시지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여왔다.

이번 오사카 공연에서는 특별한 장면이 더해졌다. 영국 에든버러 공연 당시, 세계 각국의 동료 배우와 관객들이 남긴 사인으로 가득 채워진 웨딩드레스를 이주화가 입고 무대에 오른 것.
오사카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일본 관계자와 관객의 사인도 그 드레스에 더해졌다. 시간과 장소를 넘어선 이들의 손글씨는 ‘웨딩드레스’가 지닌 공감의 확장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주화는 “공연을 준비하며 스스로와 싸워야 하는 시간이 많았다. 모노드라마는 늘 외롭지만, 그 견디는 시간이 결국 무대에서 반짝이는 빛이 되는 걸 알기에 게을리할 수 없었다”며 “관객의 사인을 받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섰을 때, 온몸이 감전된 듯 전율이 일었다. 이 감동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주화의 모노극 ‘웨딩드레스’는 오는 12월 서울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국에서 출발해 영국과 일본을 거치며 점차 깊어진 작품성과 무대 완성도는 물론, ‘관객과 함께 쓰는 공연의 역사’라는 감동적 서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오사카 인터내셔널 공연 페스티벌’은 단순한 예술 교류를 넘어, 연극이라는 언어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강조하는 장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K-드라마, K-팝을 넘어 K-극장이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는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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