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더 귀티나고 다양하게”…식품관 ‘레피세리’ 띄운다

신현주 2025. 7. 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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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Lépicerie)'에 힘을 싣는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명동 본점을 비롯해 동탄점, 평촌점, 강남점 4개 점 식품관을 레피세리로 전환했다.

롯데백화점은 2027년까지 핵심 점포에 레피세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부문장은 "레피세리는 고객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차별화 경험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식품관의 정수"라며 "프리미엄 식문화와 미식 경험을 제안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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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동탄·평촌·강남점 등 4곳에 입점
1++ 넘버나인 한우 등 고급 식재료 판매
2030 공략…F&B 부문 ‘명품’ 경쟁 치열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프리미엄 식료품 매장 ‘레피세리’. 신현주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Lépicerie)’에 힘을 싣는다. F&B(식음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레피세리를 수도권 주요 점포로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명동 본점을 비롯해 동탄점, 평촌점, 강남점 4개 점 식품관을 레피세리로 전환했다.

레피세리는 프랑스어로 ‘프리미엄 식료품점’을 의미한다. 지난 2023년 12월 인천점 식품관을 리뉴얼하면서 선보였다. 친환경, 비건, 해외 직수입 프리미엄 식재료 판매대와 즉석 요리존이 특징이다. 롯데호텔 김치 등 그룹사의 고급 식료품도 판매한다.

레피세리 1호점은 올해 3월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인천점 식품관 매출은 리뉴얼 이전 대비 100% 이상 신장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세대 고객 매출이 리뉴얼 이전 대비 90% 이상 늘었다.

이번에 확대하는 레피세리 4개 점포는 ‘라이브 콘텐츠’, ‘엘프르미에’, ‘큐레이션’ 세 가지 키워드에 초점을 맞췄다. 월 1~2회 완도산 활전복 손질, 한우 갈비 부위 정형 과정 등을 직접 보여주는 라이브 콘텐츠도 선보인다.

명절에만 선물용으로 한정 판매하던 초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엘프르미에’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품목은 한우, 과일 등이다. 한우는 암소한우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1++ 중 제일 고급인 넘버나인 상품을 선별해 판매한다.

올리브, 발사믹 오일 등 고급 식재료도 확대했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명동 본점은 K-푸드 코너를 강화했다. 기존 반찬 코너를 리모델링해 150가지 이상의 반찬을 판매한다. 매장에서 음식을 데워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2027년까지 핵심 점포에 레피세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개점 예정인 노원점과 2027년 완공 목표인 잠실점에도 레피세리가 들어선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부문장은 “레피세리는 고객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차별화 경험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식품관의 정수”라며 “프리미엄 식문화와 미식 경험을 제안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F&B 강화 전략은 최근 백화점 업계의 리뉴얼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백화점들은 최근 젊은 고객을 모으기 위해 유명 레스토랑, 인기 프랜차이즈를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식료품 매장을 재단장하는 것도 연장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30대 소비자 특성상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하는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F&B 콘텐츠가 백화점의 전체적인 가치를 높인다”며 “업황이 부진해도 F&B 부문 매출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쟁사들도 발 벗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과 동대구점에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를 열었다. 강남점 스위트파크는 지난해 2월 개장 후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200만명을 넘겼다. 지난 3월에는 강남점 식품관을 ‘신세계 마켓’으로 재개장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월 중동점 식품관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56개 음식·디저트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프리미엄 식료품 매장 ‘레피세리’의 한우 매대. 신현주 기자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프리미엄 식료품 매장 ‘레피세리’ K푸드 코너.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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