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래프팅의 계절’…업체 ‘속앓이’
[KBS 춘천] [앵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천혜의 계곡을 자랑하는 인제 내린천의 래프팅 업체들도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업체들의 입장에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형편이란 하소연이 나오는데요.
무슨 사연인지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깊숙한 골짜기를 끼고 흐르는 인제 내린천.
기암괴석 사이를 가로지르며 힘찬 노 젓기가 시작됩니다.
보트에 탄 가족, 친구들은 계곡의 물살을 즐기며 습한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지인용/강릉시 입암동 : "더위를 우선 날릴 수가 있고요. 그 다음에 힘을 조금 쓰고 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가족들, 친구들하고 같이 오면 단합심도 많이 생길 것 같아요."]
인제 내린천의 래프팅 구간 길이는 6km.
성수기는 7월부터 8월까집니다.
이 기간 래프팅을 즐기러 3만 명이 다녀갑니다.
인제군 전체 인구와 맞먹는 규몹니다.
하지만, 올해 래프팅 운영 업체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 책임이 무거워졌기 때문입니다.
2년 연속으로 래프팅 인명사고가 난 탓입니다.
군청과 협의해 안전감시요원을 배치했고, 심장제세동기를 비롯한 응급시설도 보강해 급한 불은 껐습니다.
[이명규/인제군 관광과장 : "급류 구간에 안전 요원들을 배치를 시켰고요. 그 다음에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제세동기 그리고 구급로 등을 보완을 해서 설치를 했으니까 올해 인제를 찾아주셔서."]
또다른 문제는 가이듭니다.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을 구하기도 어렵고, 어찌어찌 사람을 구하더라도 급여를 맞춰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남선/래프팅업체 대표 : "구인난도 힘들고 그런 요건을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것 자체가 저희도 좀 많이 힘든 부분이 있어요. 자영업자다 보니까 현실에 좀 많이 부딪히는 거예요."]
래프팅업계에선 장마철만이라도 인명구조 전문인력을 고용해달라고 인제군에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아직 시행되진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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