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수 규제에 강남권 매수 수요 '주춤'…7주 만에 하락
김관진 기자 2025. 7. 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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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초강수 대출 규제에 거의 두 달 만에 강남권 아파트의 매수 심리가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6월 30일 기준) 기준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8로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다섯째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103.7로 전주(104.2)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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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초강수 대출 규제에 거의 두 달 만에 강남권 아파트의 매수 심리가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6월 30일 기준) 기준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8로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동남권 지역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주(5월 5일) 100.8을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지난달 넷째주(6월 23일)에는 111.2까지 치솟았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나타내는 점수화한 것으로, 기준선 100보다 크면 시장에 집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매도하려는 수요보다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27일 정부가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대출 규제를 발표하며 시장의 돈줄을 옥죄자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울 전체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상승세도 10주 만에 꺾였습니다.
지난달 다섯째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103.7로 전주(104.2)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4월 셋째주(98.4)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의 시장 관망세는 다른 부동산 통계에서도 확인됩니다.
KB부동산이 전날 발표한 지난달 30일 기준 주간아파트시장동향에선 서울의 매수우위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이 통계에서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76.4로 전주(99.3)보다 22.9포인트 내렸습니다.
권역별로는 강북 14개구 69.7, 강남 11개구 82.3으로 각각 전주 대비 18.9포인트, 26.6포인트 하락해 강남권 매수 심리 위축이 두드러졌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주택 수요는 대출 규제에 워낙 민감해 오늘 규제하면 내일 바로 수요 감소가 나타난다"면서 "과거 6·19 대책이나 8·2 대책 등이 나왔을 때 매매수급지수가 한두 달은 둔화했다는 점에서 다음주는 매매수급지수가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급등하며 단기 고점에 이른데다 내가 최고점에서 매수를 할지 모른다는 불안도 작용하며 매수우위지수가 내린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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