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먹방’ 유튜버 “씁쓸한데 고소”…굽고 찌고 부쳤다

김유진 2025. 7. 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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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 나타나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러브버그가 유튜브 먹방 소재로까지 등장했다.

1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헌터퐝'이 러브버그를 직접 채집해 찌고, 굽고, 부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렸다.

1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헌터퐝'은 3일 '러브버그를 퇴치하고 먹어보자'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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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와 먹방을 선보인 유튜버. [유튜브 채널 ‘헌터퐝’ 캡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도심 곳곳에 나타나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러브버그가 유튜브 먹방 소재로까지 등장했다. 1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헌터퐝’이 러브버그를 직접 채집해 찌고, 굽고, 부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렸다. 동물들도 섭취를 꺼리는 러브버그를 다량으로 섭취하는 행위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뒤따랐다.

15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헌터퐝’은 3일 ‘러브버그를 퇴치하고 먹어보자’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야생 생물을 채집해 요리하는 콘셉트로 활동 중인 헌터퐝은 앞서 생태계 교란종 뉴트리아를 포획해 먹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엔 러브버그다. 그는 인천 계양산에 올라 바위와 나무, 벤치 등에 붙어 있는 러브버그를 직접 채집한 뒤, 집으로 돌아와 요리를 시작했다. 올리브유에 볶아 소금과 후추를 곁들이고, 찜과 전 형태로도 조리해 ‘러브버그 요리 3종 세트’를 선보였다.

헌터퐝은 “구독자들이 원해서 먹게 됐다”며 “이전에도 누군가 러브버그를 먹었는데, 고소하다고 하더라”는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그는 영상에서 “씁쓸한 향이 올라오긴 하지만, 고소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섭취 도중 구역질을 하는 듯한 장면도 담겼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정말 대단하다”, “초심 안 잃고 계속 밀어붙이네”, “라면 먹으며 재밌게 봤다”는 응원과 함께, “이제는 먹방 경쟁이 너무 과열된 것 같다”, “학생들이 따라 할까 걱정된다”, “굳이 저걸 먹어야 하나” 등의 우려도 나왔다.

실제로 러브버그는 산성 체액을 지니고 있어 새나 개구리 같은 일반적인 포식자들도 꺼리는 곤충이다. 독성이 있진 않지만, 야외 곤충 특성상 기생충 감염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이충근’ 역시 앞서 계양산에서 러브버그를 채집해 ‘러브버그 버거’를 만들어 먹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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