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폭풍 매수”…3일 연속 상승 삼성전자, ‘7만전자’ 복귀 기대감 ↑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5. 7. 4.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7만전자' 복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3000원(4.93%)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주도…6000억원 이상 순매수
2분기 실적 부진 선반영…하반기 모멘텀 긍정적
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7만전자’ 복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3000원(4.93%)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 주도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를 5663억원어치 사들였다. 여기에 삼성전자 우선주도 411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하루만에 삼성전자만 6000억원을 넘게 산 것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788억원치를 매도했다.

이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상황에서 순환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에는 아직 공급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고객사를 확대해간다는 점도 긍정적인 모습이다. 또 지난 1일 미국 상원이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도 삼성전자의 강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법안에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공장건설 시 세액 공제를 25%에서 35%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물론 조심스러운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이번 주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2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5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 75조 8000억원, 영업이익 6조100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이 계획에 미치지 못했고, 낸드는 전 분기 대비 가격이 하락하면서 적자 규모가 소폭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다만 주가 측면에서는 실적 부진 등 우려가 선반영돼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날 삼성전자가 3분기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6만3800원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74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조7000억 원으로 15% 줄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DS(반도체) 부문의 HBM3e 12hi(고대역폭 메모리 3e 규격, 12단적층 제품) 매출 인식 지연과 DX(디바이스) 부문의 생활가전 관세 부담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8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증가할 전망”이라며 “AMD 등 주요 고객사 향 HBM(고대역폭 메모리) 판매량이 늘고 비메모리 부문 적자 폭도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