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마음이 무너진다” 호날두 “방금 대표팀에 같이 있었는데”···조타를 향한 절절한 추모

양승남 기자 2025. 7. 4. 08: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오구 조타. 리버풀 홈페이지



리버풀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갑작스레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전 세계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그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 포르투갈 축구협회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등이 안타까움의 성명을 냈다.

리버풀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의 등번호 20번은 리버풀의 2024-25시즌 우승, 구단의 20번째 우승의 일원으로 기여한 공로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전날 조타가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를 탄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시우바는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가 파열돼 도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였으며, 현지 시간으로 3일 새벽 0시 30분께 사망했다. 향년 28세.

3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조타. 마르카



조타가 오래 연인으로 지내온 루테 카르도소와 백년가약을 맺고서 불과 열흘여 만에 벌어진 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조타와 카르도소 사이에는 자녀가 셋 있다.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전 세계 축구팬들은 함께 슬픔에 잠겼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조타의 가족과 친구들, 리버풀, 모든 팬 여러분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 축구계는 영원히 기억될 챔피언을 잃었다.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을 지지하고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조타를 리버풀로 영입한 위르겐 클롭은 “정말 힘든 순간”이라며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친구이자 사랑이 넘치고 배려심 많은 남편이자 아버지였다”라고 추모했다.

클롭은 “우리는 그들을 너무나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나의 모든 기도와 생각, 힘을 조타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그들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보낸다. 평안히 쉬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조타를 추모한 호날두 SNS



호날두도 “말이 안 된다. 방금 우리는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있었고, 방금 당신은 결혼했다. 가족과 아내와 자녀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모든 강건을 기원한다. 나는 네가 항상 그들과 함께 있을 거라는 것을 안다. R.I.P. Diogo와 Andre. 우리는 모두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고 SNS를 통해 추모했다.

이 밖에도 과거에 조타가 소속한 울버햄프턴, 포르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외에 UEFA와 전세계 많은 축구 클럽이 추모의 성명을 발표했다.

조타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2020-21시즌 리버풀로 이적하며 꽃을 피웠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182경기 65골·26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A매치 49경기 14골을 기록하며 큰 족적을 남겼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