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 법안' 미 의회 최종 통과...한국 기업 타격 예상
[앵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구상을 뒷받침할 대규모 감세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서민 복지를 축소하는 내용이 내년 중간선거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 피해도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크 존슨 / 미 하원의장 : 투표 결과 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일명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반대했고, 여당인 공화당은 2명을 빼고 전원 법안에 찬성했습니다.
대규모 감세와 함께 각종 보조금과 복지 혜택을 크게 줄이는 이 법안을 놓고 표결 직전까지 찬반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브렌던 보일 /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 이 법안은 여전히 미국인 1,700만 명을 의료 서비스에서 몰아내고 있습니다. 취약 계층 의료 지원에 대한 기록적인 삭감입니다.]
[버디 카터 /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 우리의 위대한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불법 이민자가 아닌 납세자를 우선하는 이 법안은 미국의 황금기를 열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법안 통과로 의회 장악력을 과시하며 강력한 국정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법안 통과가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복지 혜택 축소로 트럼프 정권에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할 경우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큰 악재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업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한 전기차 등의 세액공제 혜택은 오는 9월 말까지만 적용돼 미국에 생산시설을 늘려온 국내 기업들은 수요 감소로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반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에 주는 세액공제는 25%에서 35%로 확대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정부와 체결한 반도체 보조금 계약을 재협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투자 기업들이 받을 총액은 예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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