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프간 장악한 탈레반 정부 공식 인정…"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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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의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아프간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함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생산적인 협력 관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러시아는 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고, 앞으로 안보·대테러·마약 범죄 등에서 아프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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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의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탈레반이 임명한 주러 아프간 대사가 제출한 신임장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파견한 주러시아 대사가 러시아 정부의 승인하에 공식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아프간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함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생산적인 협력 관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러시아는 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고, 앞으로 안보·대테러·마약 범죄 등에서 아프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에너지, 운송, 농업, 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의 무역 및 경제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탈레반 정부의 아미르 칸 무타키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취한 이 용기 있는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 이는 다른 국가에도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러시아의 주러 아프간 대사 신임장 수락은 2021년 미군 철수 이후 아프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을 세계 최초로 아프간을 대표하는 정부로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국제적으로 고립된 탈레반 정부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미국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중앙은행의 자산 수십억 달러를 동결하고, 탈레반 고위 인사들에게 제재를 가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그간 탈레반을 아프간 정권으로 공식 인정하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탈레반 대표단을 각종 국제 행사에 초청하는 등 외교 관계를 강화해 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러시아는 앞서 미군의 아프간 철수를 "실패"라고 표현하고, 탈레반을 잠재적인 경제 파트너이자 테러와의 전쟁에서의 동맹으로 간주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과 202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주요 경제 포럼에 아프간 대표단을 초청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탈레반 최고 외교관이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러시아 대법원은 지난 4월 탈레반의 '테러 단체' 지정을 해체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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