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일부터 각국에 관세율 통보”…100개국 10% 적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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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4일(현지시각)부터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약 100개국이 10%의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티브이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성실히 협상하고 있다고 판단하는지에 따라 (관세율과 연기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약 100개국은 최소 수준인 10%의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될 것 같고, 이후 상황에 따라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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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4일(현지시각)부터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약 100개국이 10%의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 디시(D.C.)를 출발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내일부터 하루에 약 10개국씩 미국과 사업을 하기 위해 얼마를 지불해야할지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합의가 이뤄질) 몇가지 거래들이 있다”면서도 “그냥 서한을 보내서 어떤 관세를 내게 될지 통보하는 것이 훨씬 쉽다”고 말했다. 그는 “170개가 넘는 나라들이 있다. (개별 국가와) 좋은 합의를 이룰 수도 있지만, 그것은 훨씬 복잡하다. 차라리 ‘이게 당신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내야할 금액입니다’라는 편지를 보내고 싶다”라며 “단순한 거래를 하고 싶다. ‘당신은 20%, 또는 25% 또는 30% 관세를 내야한다’ 이런 식”이라고 말했다.
무역협상 시한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교역상대국 중 절반 정도는 기본관세율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티브이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성실히 협상하고 있다고 판단하는지에 따라 (관세율과 연기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약 100개국은 최소 수준인 10%의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될 것 같고, 이후 상황에 따라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며칠 동안 무역 관련한 많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 모든 무역상대국에 10%를 기본 관세로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57개국에는 세율을 추가했다. 한국의 경우 기본관세 10%에 차등세율 15%포인트가 추가돼 25%의 상호관세율이 책정됐다.
베선트 장관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더 높은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시엔비시(CNBC) 인터뷰에서 “많은 국가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린다. 더 좋은 조건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이들 국가는 조심해야 한다. 그들의 관세율이 4월 2일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과의 협상에 대해선 “일본은 훌륭한 동맹이지만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오는 7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국내 정치적 제약이 많다. 일본과의 협상 방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결승선(미국과의 합의)을 통과해야 할 시점에 그들에게 공개적으로 10% (기본관세만 적용하는 기간을) 더 연장하겠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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