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돈 가져다 쓰실래요?”…기업대출에 눈독 들이는 시중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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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 규제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으로 시중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 등을 위해 기업대출을 가장 보수적으로 취급해왔던 하나은행은 대대적인 특판 확대에 동참했다.
은행 입장에서 상반기 기업대출 실적이 워낙 저조했기에 하반기에 더 여력이 있다는 해석도 있다.
5대 시중은행에서 상반기 가계대출은 20조7000억원 가량 늘었지만, 기업대출은 9조원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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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우대금리 규모 대폭 확대
하반기 KB 9.5조·신한 12조
하나銀, 기업특판만 10조 늘려
우리은행 소호사업부 신설나서
![기업대출 창구.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mk/20250704071806332mccg.jpg)
기업대출에 대한 금리 우대 한도를 높이고 기업 특판대출 상품 판매 한도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 금리 우대 한도는 본점이나 영업점에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을 내어줄 때 금리를 낮게 줄 수 있는 재량권이자 금액의 한도치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전국 각지의 영업점 전결 금리 우대 프로그램에 추가로 1조5000억원을 배정하며 한도를 기존 8조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확 늘렸다. 올 초만 해도 4조5000억원 수준이던 것을 지난 4월 8조원으로 확대한 후 또 늘린 것이다.
금리 전결권 한도가 늘어나면 기업 고객 입장에선 영업점의 기업금융전문역(RM) 등을 통해 기존보다 낮은 금리를 할당받을 수 있고, 영업 현장에선 고객을 유치하기 쉬워진다.
KB국민은행은 금리 우대와 별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해 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실적성장 시리즈’를 하반기에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자금 공급 확대가 골자인 ‘KB소상공인 동반상생 시리즈’ 출범도 앞두고 있다.
![대출상담 창구가 보이는 한 시중은행 점포.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mk/20250704071808899hnue.jpg)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 등을 위해 기업대출을 가장 보수적으로 취급해왔던 하나은행은 대대적인 특판 확대에 동참했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호대출 특판’은 3분기에만 총 2조4900억원 한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보다 1조27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중소·중견기업 등이 대상인 특판 상품도 하반기 들어 한도가 2배 넘게 늘어났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8조원 규모였던 기업 대상 특판 한도는 하반기 새롭게 나온 ‘유동성 신속지원 특별 프로그램’ 2조원까지 더해 총 10조원 늘어난 18조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이 주거래 은행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은 2조8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한도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우리은행 역시 하반기에 기업대출 분야를 조금 더 공략한다. 지난달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소호사업부’를 새로 만들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전담 지원하도록 했고, 최근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와 ‘원비즈 e-MP’ 등 신상품도 속속 출시했다.

5대 시중은행에서 상반기 가계대출은 20조7000억원 가량 늘었지만, 기업대출은 9조원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은 약 1조8000억원밖에 늘지 않았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대출 증가분이 3조4300억원가량으로 타행 대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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