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재료 MBTI - 저속 노화의 맛,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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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토마토 잘 고르려면?
토마토를 살 때는 크고 탐스러운 것을 고른다. 모양이 되도록 일정하고 단단한지도 살핀다. 단단한 토마토는 속도 꽉 차 묵직하다. 잘라보면 조직이 치밀하다. 표면이 매끄럽고, 전체적으로 선명한 붉은 색을 띠는 게 싱싱한 토마토다. 시들지 않은 초록색 꼭지가 달려 있는지 확인한다.
보관할 때는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해서 서로 겹치지 않도록 두는 게 포인트. 햇볕이 들지 않는 상온에 둔다. 토마토는 바나나처럼 냉장고를 싫어하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이다. 잘 익은 토마토를 통풍이 잘되는 바구니나 통에 담아두면 7일 정도는 싱싱함이 유지된다. 차갑게 먹으려면 먹기 직전 냉장고에 넣어둔다. 만약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3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수분이 빠져 껍질이 쭈글쭈글해지고 당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보관하다가 표면에 상처가 났거나 병충해를 입은 것이 있다면 즉시 분리하자. 짓무름과 병충해가 쉽게 번질 수 있다. 반면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따서 보관해야 쉽게 상하지 않는다.

Best effect
어떤 효능이 있을까?
저속 노화 식단의 주요 식재료답게 토마토는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지녔다. 비밀은 토마토 속 리코펜 성분에 있다. 지용성 색소의 한 종류인 리코펜은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뛰어난 항산화 물질이다. 토마토 100g에는 리코펜 0.8~4.2mg이 함유돼 있다. 토마토는 빨갛게 익을수록 리코펜 함량이 증가한다. 리코펜은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 주름을 예방한다.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기미 예방까지 해주니 토마토를 '먹는 항노화 화장품'이라 불러야 할 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리코펜은 몸속 염증을 줄여주는데 특히 심혈관 질환 개선과 혈관의 염증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리코펜은 항산화뿐 아니라 항암 효과로도 주목받는다. 베타카로틴보다 항암 효과가 2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 베타카로틴 성분이 없는 것도 아니다. 토마토 100g당 380㎍의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돼 비타민 A로 바뀌는데 면역력을 높여주고 해독 효과를 가지고 있다.
토마토는 칼륨 함량도 높다. 칼륨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하는 무기질이다. 또한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와 혈압을 낮춰준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증상이 있다면, 매일 아침 토마토를 먹어 건강을 챙겨주자.

The chemistry
찰떡궁합 식재료는?
토마토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식재료가 궁금하다면 지중해 식단을 찾아보자. 올리브오일과 토마토는 서로의 맛과 영양을 극대화하는 완벽한 조합을 자랑한다. 토마토 속 리코펜은 지용성이라 올리브오일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달걀도 마찬가지다. 달걀 속 지방이 토마토의 리코펜 흡수를 도와준다. 또한 모차렐라 치즈와 잘 어울린다.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를 같이 요리하면 치즈 속 칼슘을 오롯이 섭취할 수 있다. 더불어 리코펜과 치즈의 단백질이 시너지를 발휘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 마늘, 브로콜리, 견과류 등도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재료다.
반면 상극은 설탕이다. 설탕이 토마토의 비타민 B군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시금치 역시 토마토와 궁합이 맞지 않는다. 시금치 속 옥살산염이 토마토 속 칼슘과 결합하면 자칫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어서다. 시금치에 든 철분 또한 토마토의 리코펜 흡수를 방해한다.

Inspired recipe
건강하고 맛있는 토마토 요리는?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으면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토마토의 밑부분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살짝 낸 뒤 끓는 물에 10초가량 담갔다 꺼내면 손쉽게 껍질이 벗겨진다. 수프나 소스를 만들 때 껍질과 씨를 제거하면 식감이 좋아진다. 리코펜을 제대로 흡수하려면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저속노화 식사법>을 펴낸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의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도 토마토가 등장한다. 토마토양배추볶음밥은 만들기도 쉽고 맛도 보장되는 메뉴로 요리법은 간단하다.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한 입 크기로 썬 토마토 2개를 넣고 볶는다. 여기에 깍둑깍둑 썬 양배추 2줌을 넣고 같이 볶다가 참치액 1스푼과 잘게 썬 신김치 1줌, 현미밥(잡곡밥) 3분의 2공기를 넣고 볶으면 완성이다.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씨 역시 자신만의 저속 노화 레시피로 토마토가 들어간 그리스식 샌드위치 수블라키를 소개한 바 있다. 빵에 돼지고기와 샐러드, 차지키 소스를 넣어 만드는데 샐러드 재료로는 토마토와 양파, 오이,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사용한다.

기획 유시혁 기자
취재 강미숙(헬스콘텐츠그룹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참고자료 농식품올바로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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