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억 달러 보너스 상금, 일시불 아닌 분할 지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출발 보너스’ 방식을 폐지한데 따라 페덱스컵 상위선수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방식도 조정했다.
PGA투어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1억 달러(약 1356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3차례에 걸쳐 분배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과거엔 투어 챔피언십을 우승해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는 선수에게 총 1억 달러중 2500만 달러(약 340억원)를 일괄 지급했으나 이번에는 정규시즌 종료후, PO 2차전 종료후, 그리고 최종전 종료후 성적에 따라 차등분배하는 안을 마련했다.
새 조정안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직전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이후 톱10 선수들에게 총 2000만 달러를 우선 지급하는데 1위는 1000만 달러를 받으며 절반을 나머지 9명이 나눠 갖는다. 이는 정규시즌 내내 1위를 지킨 선수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이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톱30 선수에게 총 2292만 5000 달러를 지급한다. 1위에게 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2위 이하 29명에게 나머지 금액을 차등 분배한다.
마지막으로 투어 챔피언십 종료후 잔여상금 5708만 달러를 지급하는데 우승자에게 1000만 달러 보너스를 지급한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줄곧 유지하면 2024년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가 챙긴 보너스와 같은 금액인 250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는 변화다.
PGA 투어는 지난 5월 새 투어 챔피언십 경기 방식을 발표하면서 페덱스컵 1위 선수가 10언더파(-10)를 안고 출발하는 등의 옛 방식을 폐지하고 모든 선수가 동등하게 시작하도록 변경했다. 이는 많은 선수들의 지적과 건의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정은 투어 챔피언십 결과만으로 모든 보너스를 결정하던 기존 구조를 보다 균형 있게 조정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시즌 전체에 걸친 선수들의 지속적인 활약에 대해 더 폭넓게 보상하는 합리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또한 PGA투어는 윈덤 챔피언십 종료후 별도로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프로그램을 통해 총 4000만 달러의 추가 보너스도 지급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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