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느니 굶겠습니다” 한국인 살뜰하게 챙기던 SON 절친, 미친 충성심

김아인 기자 2025. 7. 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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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오리에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할 생각이 없다.

최근 오리에가 전 소속팀 PSG의 '라이벌' 마르세유 이적을 거절한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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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포포투=김아인]


세르주 오리에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할 생각이 없다.


오리에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이다. 랑스, 로리앙, 툴루즈 등 프랑스 무대에서 성장했고, 2014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2017-18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4년간 뛰었고, 이 시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한 케미를 자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우측 풀백으로 활약했지만, 잦은 실수와 수비 불안으로 토트넘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을 떠나면서 스페인 무대로 향했다. 라리가 비야레알에서 기회를 꾸준히 받으며 뛰었다. 당시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하면서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연장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승격팀이었던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하면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로 돌아왔다.


주전 풀백으로 노팅엄에서 꾸준히 뛰었다. 노팅엄의 잔류에도 기여했고 2023-24시즌에는 주장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프리시즌에 잠깐 합류했던 황의조의 생일 축하를 해주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입지가 줄어들자 겨울 이적시장 기간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으면서 튀르키예 무대로 향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탓에 갈라타사라이에서 후반기 동안 4경기를 소화한 뒤 계약이 종료되면서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사진=오리에 SNS

이후 현재까지 팀을 구하지 않고 있다. 오리에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코트디부아르의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연패도 함께 경험했다. 하지만 부상이 잦았고 여름 이후 팀을 구하지 않으면서 일 년 가까이 무소속 신분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토트넘의 2024-25시즌 어웨이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오리에가 전 소속팀 PSG의 '라이벌' 마르세유 이적을 거절한 비화를 밝혔다. 오리에는 프랑스 '르10 스포르트'를 통해 “메디 베나티아 디렉터에게 연락받고 마르세유 합류 기회를 제안받았지만, 절대 그런 일은 없었을 거다. '전혀 관심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내게 팀이 없었으니 생계 수단이 될 수 있었겠지만, 절대 거절했다. 나는 충성심이 강하다. PSG를 배신하는 것보단 차라리 아무것도 안 먹고 살겠다”고 전 소속팀을 향한 변함없는 예우를 보여줬다.


이어 “파리에서 축구를 배우고 자랐다. 마르세유로 가는 건 상상할 수 없다. '르 클라시크' 더비 때도 상대편으로 싸우는 감정은 어떨지 상상조차 안 간다”고 덧붙였다.


사진=오리에 SNS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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