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사자를 깨운 이재현의 한방, 삼성 반등 신호탄될까[초점]

심규현 기자 2025. 7.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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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선두권까지 위협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몇 경기 답답한 타선의 흐름으로 7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3일 경기에서도 8회까지 두산 베어스 마운드에 철저히 묶이며 패배의 그림자가 뒤덮였으나 이재현의 한 방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런 삼성의 어두운 민낯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가 바로 2일 두산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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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때 선두권까지 위협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몇 경기 답답한 타선의 흐름으로 7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3일 경기에서도 8회까지 두산 베어스 마운드에 철저히 묶이며 패배의 그림자가 뒤덮였으나 이재현의 한 방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과연 이 한 방이 잠자던 사자를 깨울 수 있을까.  

ⓒ삼성라이온즈

삼성은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41승1무40패로 5위 kt wiz를 거세게 압박했다. 두산은 32승3무46패로 9위에 머물렀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삼성은 이날 8회까지 1-3으로 끌려갔다. 1점도 7회 1사 1,3루에서 두산 이영하의 폭투로 얻은 점수였다. 삼성 타선 스스로 8회까지 만든 점수는 0이었다. 

그러나 9회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대신해 올라온 최지강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삼성 타자들은 침착하게 공을 골라냈고 박승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이재현의 역전 만루포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2승8패,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그 사이 순위는 4위에서 7위까지 하락했다.  

김지찬. ⓒ삼성라이온즈

삼성의 가장 큰 장점인 타선의 침묵이 문제였다. 시즌 초반 뜨거웠던 김지찬이 주춤하고 디아즈의 홈런도 사라졌다.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던 구자욱과 김영웅은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고 주전 포수 강민호도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타격왕을 노리는 김성윤만이 고군분투할 뿐이었다. 

이런 삼성의 어두운 민낯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가 바로 2일 두산전이었다. 당시 삼성은 두산에 7안타 5볼넷을 골라냈음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득점권마다 타선은 해결하지 못했으며 분위기가 끓어오를 것 같은 상황에서는 주루사와 견제사가 나왔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이날 역시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해결하지 못하며 2일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재현의 한 방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현재 삼성의 순위는 7위지만 5위 kt wiz와의 격차는 단 1.5경기다. 전반기 남은 6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과연 삼성이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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