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위험군 비율, 남성이 여성의 1.7배

김덕용 2025. 7. 4.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역에선 남성과 노년층, 주거 취약지 거주자 등이 고독(고립)사할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7~11월 지역 7만833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4년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7.6%였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특히 질병으로 인한 무직자의 고위험군 비율은 22.6%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7만8330가구 실태조사
총 비율 7.6%… 男 9.3%·女 5.5%
노년층·주거 취약지 거주자 높아
市, 고위험군 ‘맞춤형 예방’ 나서

대구지역에선 남성과 노년층, 주거 취약지 거주자 등이 고독(고립)사할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7~11월 지역 7만833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4년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7.6%였다. 남성의 위험군 비율(9.3%)은 여성(5.5%)보다 약 1.7배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노년층(65세 이상)이 9.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장년층(50~64세)이 8.2%, 중년층(40~49세)이 7.2%로 뒤를 이었다.

거주 유형별로는 쪽방·여관(24.5%), 고시원(22.1%) 등 주거 취약지에 사는 이들의 위험군 비율이 두드러졌다. 이어 원룸(15.2%), 다가구·다세대주택(9.0%) 등의 순이었다. 가족관계 요인을 보면 이혼(14.1%)과 사별(10.8%) 등 가족관계 단절을 겪은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위험군 비율이 높았다. 독립·미혼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6.4%로 낮았다.

근로 여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특히 질병으로 인한 무직자의 고위험군 비율은 22.6%에 달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의 고위험군 비율(31.7%)은 비수급자(5.5%)의 약 6배에 이르렀다. 이는 복지 대상자일수록 사회적 고립과 심리·경제적 취약성이 더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게 시 설명이다.

시는 고위험군으로 판단된 대상자에게 △즐거운 생활지원단(즐생단)을 통한 안부 확인 △인공지능(AI) 안심 올케어 지원 △생명의 전화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사업 △24시간 AI 돌보미 사업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한 고독사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수급정보와 연계한 선제 개입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운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와 구군이 협력해 모든 시민이 복지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