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출자자 계열사가 또 싹쓸이 조짐…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셀프 선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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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7월 3일 16시 1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위탁운용사(GP)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민간 출자자(LP) 계열 벤처캐피털(VC)이 올해도 대거 합격하면서 '셀프 선발'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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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7월 3일 16시 1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위탁운용사(GP)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민간 출자자(LP) 계열 벤처캐피털(VC)이 올해도 대거 합격하면서 ‘셀프 선발’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자 사업 1차 심사에서 총 29개 조합이 합격했다. 민간 LP 계열 조합 12곳은 모두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초격차·글로벌 부문에서는 ▲블루코너캐피탈(ST인터내셔널) ▲IBK벤처투자(IBK기업은행) ▲지앤텍벤처투자(국순당) ▲킹고투자파트너스(경동제약) ▲한일브이씨(한일홀딩스·한일시멘트) 등 5곳이 합격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영역에서는 ▲LX벤처스(LX세미콘) ▲HG이니셔티브(현대해상)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GS건설) ▲NH벤처투자(NH생명·손보·은행·캐피탈·증권)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한국제약바이오협회) ▲UTC인베스트먼트(대상 계열) ▲포스코기술투자(포스코홀딩스) 등 7곳이 합격했다.
작년에도 민간 LP 계열의 운용사가 대거 합격하며 셀프 선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출자 사업에서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20곳 중 절반 이상이 민간 LP 계열 운용사였다. 당시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사인 한화투자증권, 두원중공업이 설립하기로 한 센틱스벤처스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한 민간 LP는 약 30곳이다. 문제는 민간 LP가 위탁운용사 심사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작년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투자 및 벤처투자모태조합 관리규정’을 개정하면서 모태펀드와 민간 LP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구조의 경우 민간 LP가 출자심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민간 LP 계열의 VC가 지원할 경우 GP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셀프 선발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서도 민간 LP의 투자 확약서를 확보하는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며 “2차 심사에서도 민간 LP가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해당 계열의 운용사가 합격할 가능성이 큰 구조”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출자액을 분담해 조성하는 펀드다. 총 20개 조합을 GP로 낙점해 최소 8279억원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코펀은 민간 LP가 40%, 모태펀드가 30%씩 출자해 결성 목표액의 70%를 채우는 방식이다. 만약 100억원 펀드를 조성한다고 가정하면 민간 LP는 40억원을 투입해 모태펀드 자금 30억원을 확보하는 셈이다.
모태펀드는 1차 심사에 통과한 조합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운용사의 제안서 발표 등 2차 심의를 거쳐 3분기 내로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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