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父子 월드컵 출전' 꿈꾸는 이태석, "실력으로 증명할 것…'을용타'는 해선 안될 행동"

배웅기 기자 2025. 7. 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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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 이태석(포항스틸러스)이 '제2의 을용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태석은 지난해 11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을 앞두고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태석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표팀을 몇 차례 경험해 봤기 때문에 조금 편안해진 건 사실"이라며 한결 여유로움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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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성남] 배웅기 기자=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 이태석(포항스틸러스)이 '제2의 을용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태석은 지난해 11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을 앞두고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가 버밍엄 시티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자 자연스레 주전을 꿰찼고, 홍명보호의 '황금 왼발'로 거듭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1차전으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정을 시작한다. 이태석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표팀을 몇 차례 경험해 봤기 때문에 조금 편안해진 건 사실"이라며 한결 여유로움을 뽐냈다.


이태석은 "선수로서 당연히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서고 싶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경쟁이 시작될 텐데 저 역시 잘 준비해 저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A대표팀을 처음 경험하게 된 소속팀 동료 이호재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묻는 질문에는 "저는 이제 막 대표팀에 드나들고 있다. 다른 베테랑 선수처럼 계속 발탁된 게 아니기 때문에 크게 해줄 말은 없었다. 그래도 자신 있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는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호재 형과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공격포인트를 합작한 게 대표팀에서도 시너지로 발휘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석의 아버지 이을용 감독은 2003 EAFF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당시 중국 선수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을용타'로 화제가 됐다. 중국은 예나 지금이나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팀이다. 이태석은 "제가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실력으로 누르는 게 가장 바람직한 선택일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을용타는) 선수로서 당연히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아버지께서도 많이 반성하고 계실 것이다. 지금은 좋은 웃음거리가 됐다"고 전했다.

이태석은 내년 북중미로 향하는 최종 명단에 승선한다면 차범근과 차두리 화성FC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부자(父子) 국가대표'가 된다. 이을용 감독은 2002 FIFA 한일 월드컵과 2006 FIFA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호성적을 함께했다.


이에 대해서는 "대를 이어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건 저와 가족에게 큰 영광이 될 것이다. 저 또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꾸준히 발탁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매사 잘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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