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에도 두려움 없는 태극전사, 누가 '월드컵'으로 날아오를까[현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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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무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동아시안컵을 위한 첫 훈련에 돌입했다.
폭염주의보도 월드컵을 향한 이들의 일념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약 2주간 열리는 동아시안컵(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심지어 이번 동아시안컵은 유럽파들이 모두 빠진 상황이기에 이전부터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됐던 선수가 아니라면 이번 대회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할 시 월드컵과는 자연스레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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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
[성남=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무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동아시안컵을 위한 첫 훈련에 돌입했다. 폭염주의보도 월드컵을 향한 이들의 일념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약 2주간 열리는 동아시안컵(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이 나서는 남자부에서 한국은 7일 중국,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만난다.
유럽파들은 휴식기이긴 하지만 이 대회가 공식 A매치 데이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에 국내파와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돼 대회를 치르게 된다.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그동안 유럽파 위주로 팀을 짜느라 실험해보지 않았던 국내파 선수들을 적극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
조현우처럼 국내에서 뛰어도 주전급인 선수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유럽파가 대표팀 주축인 상황에서 국내파 선수들이 얼마나 월드컵에 갈 만한 선수인지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소집일인 3일,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의 첫 훈련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섰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포지션 경쟁에서도 얼마나 증명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6명 중 J리그 경기를 뛰고 6일에 오는 나상호, 오세훈, 김태현을 제외한 23명이 합류한 가운데, 훈련은 오후 5시경 시작됐다. 섭씨 31도에 달하는 기온과 뜨거운 햇빛에도 태극전사들은 두려움 없이 훈련에 임했다. 조현우 등 2일 코리아컵 8강전을 치렀던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들어갔고, 나머지 선수들은 워밍업 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렸다.

결국 이번 대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명단 발탁을 위한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기존 23인에서 26인으로 명단이 확장됐으며, 골키퍼 3명은 무조건 포함해야 한다. 이쯤 되면 20명 정도는 축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예측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인데, 남은 5~6자리를 놓고 10명 정도의 선수가 경쟁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심지어 이번 동아시안컵은 유럽파들이 모두 빠진 상황이기에 이전부터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됐던 선수가 아니라면 이번 대회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할 시 월드컵과는 자연스레 멀어질 수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하는 것이다.
과연 누가 이번 대회를 월드컵을 향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까. 기록적인 무더위도 이들의 투지를 막을 수 없다.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GK : 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
DF :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김태현(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HD),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스틸러스)
MF :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 강상윤(이상 전북 현대), 김봉수(대전 하나시티즌),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일본), 서민우, 모재현(이상 강원FC), 문선민(FC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FW :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일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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