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집주인 1년새 21% 증가…강남3구·마포·용산,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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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집주인이 1년 새 21%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포·용산구 등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지역에 외국인 임대인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자치구별 외국인 임대인 수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5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송파구 486명 △서초구 420명 △마포구 339명 △용산구 301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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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임대수익 동시에 노려 인기 지역 매수"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외국인도 될 만한 곳에 집을 사 임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국인보다 자금 마련이 쉬워, 가격이 비싼 지역에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서울 강남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외국인 집주인이 1년 새 21%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포·용산구 등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지역에 외국인 임대인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쉬운 외국인들이 집을 사들이며, 집값 상승 등 부작용이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외국인 임대인은 1만 500명으로, 전년 동기(8660명)대비 21.2%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5024명으로 전체의 47.8%를 차지했으며 △경기 3126명 △인천 796명 △충남 300명 △부산 26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임대인들은 서울 인기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 자치구별 외국인 임대인 수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5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송파구 486명 △서초구 420명 △마포구 339명 △용산구 30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호하고, 실거주 목적이 아닌 임대수익·시세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 움직임과 같이 외국인 역시 환금성이나 자본 이득 측면에서는 강남 3구 등을 선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노리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특정 지역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국민 주거 안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6억 원 한도 제한, 다주택자 규제 등의 적용이 어려운 외국인들이 집을 매수하면서 내국인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 집중 매수로 인한 가격 급등 현상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상호주의 원칙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현재 국회에는 우리 국민의 자국 내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에 대해, 해당 국가 국민의 국내 부동산 취득도 동일하게 제한하도록 하는 '상호주의' 조항을 의무 적용하는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복수로 발의돼 있다.
개정안에는 외국인이 투기과열지구 등의 부동산을 취득할 때 기존의 '신고제'를 관청 허가제'로 전환하고, 외국인에 대한 규제를 우리 국민이 해당 국가에서 받는 수준으로 맞추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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