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피해 안전한 키위 ‘스위트골드’ ‘감황’

김인경 기자 2025. 7.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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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과일로 키위를 빼놓을 수 없다.

11월 중순에야 수확이 가능해 국내 기후 특성상 서리 피해를 보기 쉽다.

농진청이 육성한 골드키위 '스위트골드'와 '감황'이 주목받는 이유다.

2015년 육성된 '감황'은 수확기가 10월 상중순으로 더욱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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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골드’

기후변화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과일로 키위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그린키위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품종은 외국산인 ‘헤이워드’다. 그런데 이 품종은 생육기가 길다는 약점이 있다. 11월 중순에야 수확이 가능해 국내 기후 특성상 서리 피해를 보기 쉽다.

이목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서리를 피하고자 일부 농가들이 수확시기를 10월말로 앞당기면서 후숙한 뒤 먹어도 당도가 올라가지 않고 혀가 아린 느낌이 나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감황’

농진청이 육성한 골드키위 ‘스위트골드’와 ‘감황’이 주목받는 이유다. 2010년 개발한 ‘스위트골드’는 당도가 평균 16브릭스(Brix), 최대 20브릭스로 높다. 수확이 10월 중하순으로 이른 덕분에 이상기상으로 추위가 일찍 와도 서리 피해에서 안전하다. 후숙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농가에 보급한 지 10년이 넘어 현재 전남 보성, 경남 고성, 제주 서귀포 등지의 70㏊ 면적에서 안정적으로 재배 중이다.

2015년 육성된 ‘감황’은 수확기가 10월 상중순으로 더욱 이르다. 서리 피해를 볼 우려가 적고 과실 크기도 커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산 함량이 0.36%로 낮고 당도는 18브릭스로 높다. 과실 무게는 한개당 130∼140g으로 큼직하다. 과육이 노란색을 띠어 먹음직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성을 비롯해 경남 남해·사천·고성, 제주 등지에서 41㏊ 규모로 재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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