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추가 공급에 “목마르다고 소금물 마시는 격” 선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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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일 신도시 추가 건설 계획에 대해 "지방 입장에서 보면 목마르다고 소금물 계속 마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추가 신도시 지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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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
“기존 부지 활용-고밀화 할수도 있어
진행중인 신도시는 속도 빨리할 것”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집중으로 주택 (부족) 문제가 생기는데 자꾸 신도시를 만들면 그게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며 “이미 하기로 한 건(2, 3기 신도시) 하고, 추가로 새로 만들지는 지방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검토해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방 균형발전 정책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확고하게 추진해서 지방이 더 이상 인구소멸(을 겪거나) 또는 수도권에 과도하게 인구가 밀집하지 않도록 전체적인 방향을 바꿀 생각”이라고도 했다. 수도권 인구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추가로 신도시 계획을 내놓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신도시 건설 대신 다른 공급 대책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 대책은 기존 택지 재활용이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고, 고밀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밀화 방안에는 재건축 시 용적률을 완화하거나 국유지, 공유지 등의 용도를 변경해 고층 건물을 짓는 등의 방법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요즘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3기 신도시와 관련해서는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많이 남아있고 현재 공급이 안 되고 있다”며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3기 신도시는 2030년까지 △인천 계양 △경기 남양주 왕숙1·2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6개 지구에 18만5796호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지구가 2022∼2023년 사이 착공에 들어선 상황이다. 하지만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기까지는 최소 5년 이상 걸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민간의 주택 공급 위축 등으로 인한 주거 불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한 주택 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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