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자율주행 로봇이 500㎏ 포드 운반 척척… 하루 60만건 상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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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륵.' 가로 65cm, 세로 95cm, 높이 한 뼘 남짓한 납작한 모양의 자율주행 로봇들이 낮은 마찰음을 내며 바닥 위 레일을 분주히 가로질렀다.
상품을 적재할 때 수십 개의 칸으로 나뉜 포드에 같은 상품을 모아 넣는 대신 다양한 품목을 무작위로 분산해 배치하는 방식이다.
한국 셀러가 아마존 저팬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일본 현지로 상품을 보내면 주문 접수 후 선별, 포장, 배송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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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들어올린뒤 QR코드 따라 이동… 축구장 17개 크기 작업장 AI 제어
바코드 스캔하면 자동 포장-밀봉
한류 인기에 한국 셀러 매출도 급증



개별 상품 포장 공정에는 ‘자동 포장 기계’를 활용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작업자가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한 뒤 기계에 넣으면 크기에 맞는 포장재가 자동으로 선택돼 밀봉된다. 이때 AI는 제품의 파손 위험도를 판단해 필요한 경우 보호 포장재를 추가로 적용한다.
자율주행 로봇과 AI가 집약된 초자동화 물류 현장을 직접 살펴보니 작업 속도는 눈에 띄게 빨랐다. 작업자는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채 2∼3초에 하나꼴로 상품을 기계에 투입해 포장을 진행했다.
아마존 저팬의 고도화된 물류 인프라는 한국 판매자(셀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셀러가 아마존 저팬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일본 현지로 상품을 보내면 주문 접수 후 선별, 포장, 배송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당일 혹은 익일 배송이 가능해 현지 소비자에게 상품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류에 대한 선호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셀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저팬에서 활동한 한국 셀러의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고 뷰티 카테고리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일본은 뷰티, 퍼스널 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형 소비 시장”이라며 “지리적으로 가까워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셀러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 매출 규모는 2025년 1905억3000만 달러(약 260조 원)에서 2029년 2596억8000만 달러(약 353조 원)로 약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바=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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