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야드 날리고 노보기 2언더…2011년생 안윤주 ‘아마추어 돌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1년생 아마추어 안윤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첫날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윤주는 3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아
단독 선두 마다솜과 3타차

안윤주는 3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챈 그는 단독 선두 마다솜에게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안윤주는 이날 2011년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 최혜진 등과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 그는 이번 대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안윤주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처음 출전하는 프로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만족스럽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파 퍼트가 잘 들어간 덕분에 첫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기인 드라이버 샷은 첫날부터 빛났다. 함께 경기한 프로 선배들은 안윤주의 호쾌한 티샷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최장타는 8번홀에서 기록한 282.2야드였다. 5번홀과 11번홀 등에서도 270야드 이상을 날린 그는 정교한 장타를 앞세워 노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된 하루였다. 파5 18번홀에서는 투온에 성공해 쉽게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며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해 내 스윙을 하지 못했는데 점점 괜찮아졌다. 잃을 게 없는 아마추어인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자신 있게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안윤주가 KLPGA 투어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도운 특별한 조력자도 있다. 스윙코치이자 캐디로 이번 대회를 함께 하고 있는 박준원 스윙코치다. 18개 홀을 함께 돌며 안윤주를 도운 박 코치는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한 제자를 대견스러워했다.
박 코치는 “장기인 정교한 장타를 살리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아마추어 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코스에서 보기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안윤주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안윤주는 오빠 안성현과 언니 안연주가 모두 선수로 활약 중인 골프 가족이다. 오빠, 언니와 함께 전지훈련을 가고 싶어 시작했던 골프에 매료된 그는 올해 국가대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될 정도로 실력이 급성장했다.
안윤주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오빠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남은 시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며 “프로 골퍼가 된 뒤 이루고 싶은 목표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롤모델인데 열심히 노력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안윤주는 친오빠 안성현의 격려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일본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에 가 있는 오빠가 응원을 해줘 기분이 좋았다. 현장에서는 부모님께서 힘을 북돋아 주셨는데 마무리까지 잘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임정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 집 살면서 매달 150만원 꽂히는데”…상속 덫에 걸린 주택연금 [언제까지 직장인] - 매일경
- 로봇만 100만대 넘은 이 글로벌 기업…“곧 직원 수도 추월할 것” - 매일경제
- 국민자격증 잘 나갔는데 ‘장롱 면허’ 될 판…개업 공인중개사 53개월 만에 최저 - 매일경제
- 5일 새벽 4시에 대지진?...일본 공포에 빠지게 한 만화의 예언, 전문가 의견은 - 매일경제
- [단독] “아버님 댁에 해드려야겠어요”…국내 최초로 ‘시니어TV’ 출시하는 LG - 매일경제
- ‘삼천피’ 이후 빛 본 2차전지…신용등급 흔들려도 두자릿수 수익 - 매일경제
- “결혼 안 하고 같이 살아도 돼?”…국민 3명 중 2명은 ‘할 수 있다’ - 매일경제
- 상법개정 '신세계' 온다 진격의 지주사·증권株 - 매일경제
- [속보] 李대통령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일뿐…수요 억제책 많다” - 매일경제
- 1994년 LG 통합 우승 이끌었던 이광환 전 감독, 향년 77세로 별세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