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 애틋하게 품었던 기억을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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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모두 한 번쯤 '애착'을 가진 사물이 있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 폭신한 베개, 선물 받은 곰 인형, 이름까지 붙이며 애정을 품었던 물건들은 자라면서 우리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다.
감자꽃이 피면 돌아온다는 엄마를 기다리는 반달이의 모습이 그리움의 정서를 다시 기억하게 한다.
우리가 한 번쯤 애착을 품었던 사물들은 언젠가 우리 기억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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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모두 한 번쯤 ‘애착’을 가진 사물이 있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 폭신한 베개, 선물 받은 곰 인형, 이름까지 붙이며 애정을 품었던 물건들은 자라면서 우리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다. 김남권 강원아동문학회 회장이 최근 출간한 ‘바위 소년’은 아스라이 내면에 스며든 기억들을 다시 꺼내놓는다.
화전촌에 사는 반달이는 언제나 집 앞 바위 위에서 나물 캐러 간 할머니를 기다린다. 아주 가까이 집이 있지만 반달이는 강아지 덕구와 함께 바위에서 노는 게 좋다. 산토끼를 따라 맞게 된 환상적인 세계의 색채가 담담하지만 따뜻하다. 감자꽃이 피면 돌아온다는 엄마를 기다리는 반달이의 모습이 그리움의 정서를 다시 기억하게 한다. 반달이가 사는 화전민촌이 철거돼 반달이는 엄마가 돌아올 집과도, 정든 바위와도 이별한다. 그렇게 반달이는 어른이 되어간다.
무언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언제나 힘겹다. 그럼에도 이별은 우리를 성숙하게 한다. 이별했어도 우리는 그와 함께 한 시간 덕분에 다른 사람이 됐다. 애착을 지닌 바위는 반달이의 마음 안에 있다. 우리가 한 번쯤 애착을 품었던 사물들은 언젠가 우리 기억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이채윤 기자
#반달 #시절 #유년 #바위 #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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