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구할 곳이 없어요”…돈 빌리기 어려운 서민들, ‘자담대’로 몰려간다

이용안 기자(lee.yongan@mk.co.kr),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2025. 7. 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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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을 구하는 중저신용자들이 '자동차담보대출'(자담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금융권마저 신용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자담대를 찾는 차주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3일 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담대 한도 조회 건수는 1318만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연체율 상승 등으로 대출 관리 기준을 높이고 있는 저축은행들은 담보가 있는 대출 등에 집중하면서 자담대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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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도 전방위 대출 축소
차까지 맡기고 급전 조달 늘어
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에서 한 고객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급전을 구하는 중저신용자들이 ‘자동차담보대출’(자담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금융권마저 신용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자담대를 찾는 차주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3일 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담대 한도 조회 건수는 1318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만 하더라도 854만건 수준이던 것이 작년 4분기엔 1000만건을 넘어선 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핀다에선 총 14개 저축은행과 캐피털사 등의 자담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자담대는 차주가 보유한 자동차를 담보로 생활비를 빌려주는 상품이다.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대출금액은 차량 상태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출 금리는 저축은행이 14.59~17.94% 수준이다. 신용 상태가 좋지 않거나 대출량이 많더라도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가 나빠질 때 이용이 늘어난다.

최근 연체율 상승 등으로 대출 관리 기준을 높이고 있는 저축은행들은 담보가 있는 대출 등에 집중하면서 자담대를 늘리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연체율 관리 차원에서 새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담대는 담보 물건이 있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담대는 카드론, 보험담보대출 등과 함께 자금이 급한 서민들이 활용하는 통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자담대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평가다.

카드론은 지난 6월 27일 시작된 대출 규제에서 신용대출에 포함돼 추가적으로 받기 쉽지 않은 상태다. 보험담보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적용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에도 보험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이미 보험담보대출이 있으면 다른 대출 한도가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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