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밤에도 방심할 수 없다”…대한민국은 지금 ‘폭염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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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남부지방과 제주 지역의 장마가 예년보다 이르게 종료됐다.
일찌감치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도 그만큼 빨리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때문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무료 생수 배포 등 폭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4월부터 살수차 10대를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에서 하루 2회 살수 작업을 했으나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이달부터 살포 횟수를 3회 이상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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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해기금 1억 투입…양산 대여
가축도 더워…전남 예비비 20억 편성
HD현대重 업계 최초 휴식 시간 연장

3일 기상청은 지난 1일 남부지방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남부지방 장마는 불과 13일만에 끝났다. 6월 30일에 종료됐던 1973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이른 시점에 장마가 끝난 것이다.
평년보다 강해진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한 지역으로 밀려남에 따라 장마 종료 시점도 그만큼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음 주까지 무더위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섭씨 33도 내외로 나타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35도가 넘는 폭염은 물론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들은 이색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일 1914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난 부산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우선 부산시는 취약계층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폭염 대비책을 점검하고, 노숙인 시설 냉방비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진구는 쪽방 주민 500명에게 쿨매트와 냉각 선풍기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급했다.
해운대구와 남구는 이달부터 9월까지 양산 대여 사업을 운영한다. 또 수영구와 사상구는 무더위 쉼터에 야외 생수 냉장고를 설치한다. 평일 기준 시원한 생수 100~200병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울산시는 오는 9월 말까지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살수차를 운행한다. 울산시는 지난 4월부터 살수차 10대를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에서 하루 2회 살수 작업을 했으나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이달부터 살포 횟수를 3회 이상으로 늘렸다.
가축도 폭염에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전라남도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전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축산 농가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하루 9000명이 투입되는 울산시 울주군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매주 수요일 시원한 이온 음료, 미숫가루, 컵빙수 등을 작업자에게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은 지난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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