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 운반선에서 불이 나면?’…대규모 해상 합동훈련

김도훈 2025. 7. 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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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전국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은 바다를 건너 경주 방폐장으로 운반하는데요.

방폐물 운송선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해상 훈련이 포항에서 펼쳐졌습니다.

해경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이 같은 훈련을 정례화할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 세력들은 현장 이동해서 해상 추락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기 바람."]

방폐물을 운반하는 2천6백 톤급 청정누리호에서 불이 나 선원 12명이 바다에 빠지고, 배에선 기름이 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선원들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될 수 있는 위기의 순간, 공군 블랙호크와 해병대 마린온 등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선원들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이어 단정을 탄 해경 대원들이 사고 현장으로 접근해 물에 빠진 선원들을 구해냅니다.

["203 단정, 해상 추락자 1명 구조 완료."]

상태가 위급한 부상자는 헬기로 긴급 이송하고, 비교적 경미한 부상자는 경비함정에 마련된 해상 응급 의료소로 옮겨 치료합니다.

복합 사고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해상 조난자 구조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포항 해역에서 청정누리호를 대상으로 열린 첫 번째 훈련입니다.

항공기 6대 등 해군과 공군, 해병대까지 총동원됐습니다.

해양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해양환경공단과 해경 등 선박 18척이 동원된 방제 훈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해경은 매년 새로운 해양 사고 유형을 발굴해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이근안/포항해양경찰서장 : "신종 해양 사고 재난 유형을 발굴하고 대책 방안을 강구하여 해양 경찰뿐만 아니라 민관군이 함께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한번 발생하면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해상 사고,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무주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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