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K푸드…불닭볶음면에서 비비고까지 ‘짝퉁’도 기승
[앵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기를 틈타 해외에서 우리 상품을 베낀 위조 상품이 기승입니다.
심지어 K푸드 상표를 무단 선점하는 시도도 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입에서 불을 뿜는 닭과 빨간 볶음면, 불닭볶음면과 똑같아 보이지만, 중국 기업이 만든 위조품입니다.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는 아직도 이런 유사품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몽골 조미료 시장 1위를 차지한 소고기 다시다도 위조가 끊이지 않는 품목.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몽골과 중국 주요 도시에선 현지 당국이 단속에 나선 상황입니다.
미역이나 맛소금도 상표는 물론 바코드까지 그대로 본떴습니다.
해외 온라인몰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식품 위조품 84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주원철/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 "포장 같은 것을 진품과 유사하게 하는 정도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공장을 설립해서 내용물도 (생산)하고 포장을 아예 똑같이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푸드 상표를 무단 선점하는 시도도 늘고 있습니다.
CJ의 대표 상표 비비고.
하지만 파라과이에 이 비비고 상표를 출원한 것은 CJ가 아닌 제3자였습니다.
이렇게 K 푸드 상표를 무단 선점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지난해 350건을 넘었고 올해도 이미 3백 건에 가깝습니다.
[신상곤/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 "한류의 인기가 올라가는 속도에 비례해서 식품산업의 위조 상품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서 그 부분은 좀 우려되고 있는 지점입니다."]
매운맛 라면에 소스류까지 수출이 늘면서 올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51억 6천만 달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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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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