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경기패스’ 우선협상자 체결… 영화·공연·스포츠 업그레이드
가맹점서 문화생활 2만5000원 쿠폰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 100만 돌파
걷기·텀블러 사용 등 지역화폐 보상

더(THE) 경기패스의 민간 서비스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경기도가 문화·예술·체육·관광과의 연계를 시도 중인데(2024년 11월26일자 2면보도), 영화 등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경기 LIFE 플랫폼 시범사업’ 공동운영사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 LIFE 플랫폼 시범사업은 매달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경기도형 교통정책인 더 경기패스에 문화·예술 혜택을 더한 것이다.
당초 더 경기패스를 이용한 경기도민이 영화·공연·스포츠 관람 등 지정 가맹점에서 문화생활을 하면 20%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구상됐었다.
그러나 환급 방식은 개인정보 수집 등에서 한계가 있어 쿠폰을 제공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신규 앱을 구축해 도민이 원하는 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인당 2만5천원 한도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앱을 통해 쿠폰 신청 뿐만아니라, 경기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 정보 등을 보여줄 방침이다.
쿠폰은 영화, 전시, 스포츠, 관광 등 4개 분야로 경기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각 분야당 공동사업자를 1곳씩 모집해 이곳에서 쿠폰을 이용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쿠폰 지급 대상은 더 경기패스 및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다. 더 많은 경기도민에게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도 대상자로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경우,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호응을 얻어 가입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텀블러 사용 등 기후를 위한 행동을 한 도민에게 경기지역화폐로 리워드를 보상해주는 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전액 도비 30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보고, 내년도 사업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동사업자와의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식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모집 공고도 조만간 업로드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 호응도가 좋다면, 내년 예산을 늘리고 쿠폰 한도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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