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식절벽·동굴, 숨겨진 전쟁의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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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포 등대해안은 백령도 주민들이 찾는 한적하고 가까운 곳으로 두꺼운 규암으로 구성된 해식절벽이 발달했는데, 사곶 천연비행장이 보이는 용기포 구항 마을 뒷산에 나 있는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용기포 등대해안을 따라 남동쪽으로 이동해 두세 사람밖에 갈 수 없는 시-아치를 통과하면 해식절벽에 형성된 커다란 해식동굴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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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포 등대해안은 백령도 주민들이 찾는 한적하고 가까운 곳으로 두꺼운 규암으로 구성된 해식절벽이 발달했는데, 사곶 천연비행장이 보이는 용기포 구항 마을 뒷산에 나 있는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등대해안은 철조망이 처져 있고 일몰 이후에는 드나들 수 없도록 출입문을 통제한다.
이곳은 간조 때에만 접근이 가능하므로 간조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출입문에 들어서면 해안가에서 떨어진 바다에 외로이 서 있는 시-스택이 있다. 이곳에 접근해서 살펴보면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시-아치도 있다.
용기포 등대해안을 따라 남동쪽으로 이동해 두세 사람밖에 갈 수 없는 시-아치를 통과하면 해식절벽에 형성된 커다란 해식동굴이 나타난다.
해식동굴 가장자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커다란 단층이 2개 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오른쪽 단층면 사이에는 각진 자갈과 점토로 구성된 단층각력암이 협재돼 있다.
해식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인공적으로 더 판 흔적들은 볼 수 있다. 이 해식동굴은 6·25전쟁 때 마을 주민 100여 명이 피신한 곳으로 알려졌다.
글·사진=김기룡 인천섬유산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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