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하면 을용타…'이을용 아들' 이태석 "선수가 해선 안 될 행동, 난 실력으로 중국 누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버지와 같은 태극마크를 달았고, 같은 무대를 뛴다.
이을용(50) 경남FC의 아들 이태석(23, 포항스틸러스)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이태석은 이을용의 아들로 처음 알려진 뒤 차츰 아버지가 갔던 길을 그대로 밟아나가고 있다.
을용타 질문에 입술이 살짝 올라간 이태석은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며 "아버지도 많이 반성하고 계실 것"이라고 농담 섞어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아버지와 같은 태극마크를 달았고, 같은 무대를 뛴다. 그렇다고 실수까지 반복할 생각은 없다.
이을용(50) 경남FC의 아들 이태석(23, 포항스틸러스)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이태석은 지난해 11월 처음 홍명보호에 합류한 뒤 꾸준히 부름을 받으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동아시안컵에서도 홍명보호의 측면 수비를 도맡을 예정이다.
낮 기온 30도를 우습게 넘긴 3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소집 첫 훈련에 나선 이태석은 무더위에도 표정이 밝았다. '대표팀에 자주 오니 편해졌느냐'는 질문에 "와 봤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조금 편한 건 있다"면서도 "사실 대표팀은 부담이 많이 되는 곳이다. 속으로는 불안한 측면도 있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그래도 함께 대표팀에 여장을 푼 팀 동료 이호재와 비교하면 한결 여유롭다. 이호재는 이번 대회가 생애 첫 국가대표 소집이다. 포항에서 함께 성남으로 이동하는 동안 조언도 건넸다. 이태석은 "나도 베테랑 선수들처럼 계속 대표팀에 온 게 아니어서 딱히 해 줄 말은 없었다"며 "자신감 있게 자기 플레이를 펼쳤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쑥스러운 표정을 보인 것과 달리 이태석은 국내파 자원으로 홍명보호에 잘 스며들며 월드컵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태석은 "선수라면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나가고 싶은게 당연하다"며 "감독님 말씀처럼 선수 간의 경쟁이 시작됐다. 이런 경쟁에서 잘 준비해서 감독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포항에서도 발을 맞추고 있는 이호재의 존재가 반갑다. 이태석은 "(이)호재 형과 함께 뛰면 내가 도움을 하고, 형이 또 공격포인트를 쌓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런 부분이 대표팀에서도 나오면 좋은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태석은 이을용의 아들로 처음 알려진 뒤 차츰 아버지가 갔던 길을 그대로 밟아나가고 있다. 아버지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최고의 영예인 4강 신화를 만들었던 주역이라 따라가기에는 아직 격차가 큰 편이다. 월드컵에 앞서 동아시안컵을 통해 부친의 대를 이어 출전한다.
이을용과 동아시안컵은 떼려야 뗄 수 없다. 지금도 회자되는 '을용타 사건'이 동아시안컵에서 나왔다. 초대 대회인 2003년 당시 미드필더로 중국전에 나섰던 이을용은 자신의 발목을 걷어찬 리이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가격했다. 워낙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던 중국이었기에 이을용은 폭력을 사용했어도 국내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이태석은 아버지의 행동이라도 잘잘못을 확실하게 가렸다. 을용타 질문에 입술이 살짝 올라간 이태석은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며 "아버지도 많이 반성하고 계실 것"이라고 농담 섞어 답했다.

아버지 시절 못지않게 여전히 터프하게 대응하는 중국을 상대해야 하는 이태석은 "대표팀 선수라면 실력으로 눌러주는 게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본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동아시안컵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정조준한다. 이태석은 "대를 이어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나가는 것은 나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정말 큰 영광"이라며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꾸준히 대표팀에 들어오려고 한다.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지♥' 문원 "부족한 언행 죄송…군대 괴롭힘·양다리 사실 아냐"[전문] - SPOTV NEWS
- [속보]대법, '마약 혐의' 유아인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확정 - SPOTV NEWS
- 송하윤 학폭 폭로자 "강제전학 사실, 수배도 아냐…무고 법적 대응 검토" 재반박 - SPOTV NEWS
- '23살 요절' 페이블 재현 누구?…팀 해체→백혈병 투병 '애도물결' - SPOTV NEWS
- "발도 예쁘시네"…이상민, 대놓고 10살연하♥ 아내 자랑 "매일매일 감사" - SPOTV NEWS
- 이수근 아내, 14년 만에 신장 재이식 받는다…"父 이어 친오빠 기증" - SPOTV NEWS
- 51년 함께했는데…'88세' 신구, 오늘(2일) 부인상 - SPOTV NEWS
- '신지 ♥예비남편' 문원 "이혼 경험, 딸 한명 있다…전처가 양육" 고백 - SPOTV NEWS
-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드라마화→교육계 집단 반발…"그루밍 범죄 미화" - SPOTV NEWS
- '오겜3' 임시완 "전세계서 욕 먹고 있어, 일찍 죽었어야 했다"[인터뷰①]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