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 원 '컵 빙수' vs 15만 원 '호텔 빙수'…불경기 속 빙수 유행 '극과 극'
【 앵커멘트 】 요새 많이 더우시죠? 더위와 함께 올해도 어김 없이 빙수 열풍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물가 상승 탓에 소비 모습도 극과 극인데요. 신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커멘트 】 요즘 이 카페에선 커피만큼이나 컵에 담긴 빙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수 / 서울 강남구 - "(다른 데는) 크고 비싸다 보니까 혼자 먹기에는 딱 이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빙수 가격이 속속 1만 원을 넘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컵 빙수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판매량만 300만 잔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제조가 번거로운 탓에, SNS에서는 "주문을 자제해달라"는 직원의 하소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빙수 판매 자체를 포기한 매장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카페 직원 - "저희 (빙수) 안 해요. (아예 안 해요?) 네."
반면 초고가 호텔 빙수도 여전히 인기인데, 역대 가장 비싼 15만 원짜리 빙수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호텔 직원 - "안에 샴페인이 들어가 있어요. 샴페인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아와서 드시기도 하시고요."
이처럼 초저가와 초고가 빙수가 동시에 유행하는 건 물가 상승이 양쪽 모두에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심리와 비교적 낮은 가격대로 사치를 추구하는 '스몰 럭셔리' 현상이 공존하는 겁니다.
실제로 몇 천원이면 식사가 가능한 구내식당과 1인당 수십만 원 하는 고급 식당 모두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시월 /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 - "(불경기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어떤 보상 심리는 더 크게 작용할 거고, 여러 가지로 나타나겠지만 근간에는 먹거리로 좀 나타나지 않나 싶어요."
불경기와 물가 상승이 양극화된 소비 심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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