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나…9개월 만에 ‘6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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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00원(4.93%)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액공제 수혜 기대감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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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00원(4.93%)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27일(6만4200원) 이후 9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56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2563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8472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연이어 미국발 호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BBBA)으로 불리는 트럼프 세법을 표결 처리로 통과시켰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혜택 없이도 관세를 통해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며 반도체 세액공제 폐지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상원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신·증설 및 설비 투자에 대해 최대 35%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반도체법상의 25%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했다. 세액공제 수혜 기대감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다만 트럼프 세법의 하원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 법안대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증시를 앞두고서는 미국과 베트남 간 무역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베트남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종전 46%에서 20%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에 스마트폰 공장을 둔 삼성전자가 한숨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주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오는 4일 나오는 2분기 잠정 실적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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