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죽을 것 같아요" 폭염에 유럽 사망자 속출…성장률도 0.5%p 하락 전망
【 앵커멘트 】 2주째 40도 폭염에 시달리는 유럽 각국에서 사망자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과 같은 유명 관광지 출입도 제한됐는데, 이번 폭염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빨갛게 살갗이 익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몸에 물을 끼얹으며 뜨거운 피부를 진정시킵니다.
열기를 견디기 어려운지 음수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아르헨티나 출신 관광객 - "아, 더위가 너무해요. 아르헨티나는 영하인데 여기는 40도예요. 죽고 싶어요.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어요."
폭염이 2주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2살 아기가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됐다 숨졌고, 이탈리아에서는 건축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숨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하루 동안 300명 이상이 응급 구조대의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카트린 보트랑 / 프랑스 보건가족부 장관 - "앞으로 며칠 안에,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 특히 고령층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겁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일상도 바꾸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한 해변에서는 47도 폭염에 거대한 상승 기류가 생겨 쓰나미처럼 생긴 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관광 명소인 프랑스 에펠탑과 벨기에의 아토미움은 철골이 달궈져 관광객의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와 스위스 일부 원자로는 열을 배출하는 강물 온도가 급격히 올라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크게 번져 1,500명이 대피했습니다.
폭염으로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0.5%, 전 세계는 0.6% 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연일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주재천 화면출처 : Rui Fernandes, Tiago P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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