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국민이 참을 줄도 알아야” 계양구청장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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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대응책이 마땅치 않아 골칫거리죠.
특히 인천 계양산 일대는 들끓는 러브버그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관할 구청장의 발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계양산 정상.
검은 벌레들이 하늘을 점령했습니다.
끈끈이 덫에는 달라붙어 죽은 벌레가 한가득입니다
여름철 출몰하는 러브버그입니다.
올해 일찍 찾아온 폭염에 더욱 기승입니다.
주민들 사이에 큰 골칫거리가 되면서 관련 민원이 수백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들을 만난 계양구청장, 러브버그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익충이라 강력 대응하기 어렵다며 문제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윤환 / 계양구청장]
"러브버그가 모여살고 이제 기생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약간 우리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민들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월영 / 인천 계양구]
"참을 일이 있고 또 안 참을 일이 있는데 이런 건 참을 수가 없죠. 구청장이 어느 대책을 세워야지 ."
계양구청은 "러브버그가 익충이기 때문에 살충제 등을 사용해 방역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시민들이 이해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7월 중순쯤 사라지니 박멸 시기까지 참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취재진은 윤 구청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형새봄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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