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돈다발 의혹'까지 추가된 이상민…수사 '칼끝' 주목
[앵커]
이상민 전 장관의 집에서 현금 다발이 발견됐다는 진술들을 확보한 만큼, 이 돈이 계엄과 관련한 수상한 자금은 아닌지 내란 특검이 수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국무회의뿐 아니라 계엄 해제 당일 삼청동 안가 모임에도 참석했고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데 돈다발 의혹까지 더해진 겁니다.
이어서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5분짜리 국무회의.
대다수 국무위원과는 달리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문제없었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월 11일) : 이번 국무회의처럼 실질적으로 국무위원들끼리 열띤 토론이나 의사 전달이 있었던 것은 처음이었고요.]
당시 윤석열 대통령한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전파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월 11일) : 제가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이렇게 본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쪽지 중에는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앞서 경찰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계엄 선포 전후 대통령실 내부 CCTV를 확보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 전 장관 진술과 CCTV 영상이 배치되는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내란 특검은 이 전 장관을 한덕수 전 총리와 박성재 전 장관과 함께 내란에 동조한 핵심 인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계엄 국무회의뿐 아니라 계엄 해제 당일인 12월 4일 '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삼청동 대통령 안가로 갔습니다.
당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완규 법제처장, 김주현 민정수석도 함께였습니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모였을 뿐이라고 했지만 계엄 수사에 법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모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박성재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주현 전 수석은 김건희 여사와 주요 수사 고비 때마다 통화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내란 동조, 삼청동 안가 회동에 이어 자택 돈다발 의혹까지 추가된 이상민 전 장관.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한 특검은 조만간 이 전 장관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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