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볼파크 주차단속 이달 확대…시민 불편은 여전히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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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가 한화생명볼파크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 범위를 이달부터 대폭 확대하면서 시민들과 야구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중구청에 따르면 구는 지난 4월 11일부터 한화생명볼파크 주변 주민 거주 골목길 및 이면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시작했다.
한 시민은 "불법주차를 막겠다는 건 이해하지만, 이동할 방법은 제시하지 않은 채 단속만 늘리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며 "교통대책 없이 반복되는 단속은 결국 시민과 팬들에게 불편만 안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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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팬들 "대중교통·주차 공간 개선도 없이 단속만 늘려…실질 대책은 '부재'"

대전 중구가 한화생명볼파크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 범위를 이달부터 대폭 확대하면서 시민들과 야구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열악한 교통 인프라 및 부족한 주차 공간에 대한 개선 없이 단속만 강화하는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비판에서다.
3일 중구청에 따르면 구는 지난 4월 11일부터 한화생명볼파크 주변 주민 거주 골목길 및 이면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시작했다. 한화이글스 홈경기 개최 시 불법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단속 시간은 홈경기 시작 전 평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였다.
그러나 이달 1일부터 단속 범위와 시간이 대폭 확대됐다.
기존 단속 구간에 문창교와 보문교 천변까지 단속 구간에 포함됐으며 단속 시간도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 시작 30분 후까지로 늘어났다.
중구청은 "지난달 12-13일 문창동과 부사동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단속 비대상 구역으로 불법 주차가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해 단속 구역을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이글스 신규 야구장이 개장한 3월 이후 중구의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급증했다.
올해 1월 4617건, 2월 4196건 수준이었던 단속 건수는 3월 4735건으로 소폭 증가한 뒤 4월 6037건, 5월 6804건으로 두 달 새 40% 이상 치솟았다.
중구청 관계자는 "한화이글스 신구장 개장 이후 민원이 꾸준히 늘고 있고, 불법주정차도 실제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단속이 강화되자 시민들과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야구장 접근성 개선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여전히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대중교통 연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서다.
현재 대전역에서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경우, 접근성은 매우 제한적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중앙로역 하차 후 약 30분간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대전역에서 야구장으로 향하는 직행 버스는 2대에 불과하다.
차량을 이용해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경기 시작 전후로 차량과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근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겪고, 주차장 진입과 출차에만 30분 이상 걸리는 일이 빈번하다.
이같은 상황에 단속만 강화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주차장도 없고 셔틀도 없는데 단속만 하냐", "버스도 안 늘리면서 대중교통 이용하라는 건 탁상행정"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불법주차를 막겠다는 건 이해하지만, 이동할 방법은 제시하지 않은 채 단속만 늘리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며 "교통대책 없이 반복되는 단속은 결국 시민과 팬들에게 불편만 안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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