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한 김효주 ‘보기 회피 능력’ LPGA 1위···롯데 오픈 1R ‘노보기 2언더’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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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홀 버디는 완벽했다.
파5의 10번 홀에서 111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3.9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 첫 날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를 쳤다.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5)을 버디로 장식한 김효주는 큰 위기 상황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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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홀 버디는 완벽했다. 파5의 10번 홀에서 111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3.9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10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의 첫 홀 스코어는 기분 좋은 버디였다.
김효주도 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을 때는 ‘버디 킬러’였다.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KLPGA 투어 평균 버디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진짜 대단한 김효주의 능력은 버디를 많이 잡는 게 아니라 보기를 잘 범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계 중에는 보기나 보기보다 나쁜 타수를 친 확률을 구해 낮은 선수가 높은 순위에 오르게 하는 ‘Bogey Avoidance(보기 회피 능력)’라는 게 있는데, 올해 이 부문 1위가 바로 김효주다. 올해 33라운드 중 보기 또는 그 이하 스코어를 기록한 확률은 11.78%에 불과하다.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 첫 날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나선 마다솜에 3타 뒤진 공동 13위다.
김효주는 이날 6차례 그린을 놓쳤다. 하지만 모두 파를 세이브 했다.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5)을 버디로 장식한 김효주는 큰 위기 상황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가 나올 때까지 한 번 그린을 놓쳤지만 무난히 파로 연결했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도 파로 넘어간 김효주에게 첫 위기는 2번 홀(파4)에서 왔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지만 1.9m 거리 파 퍼팅을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3번 홀(파3)도 그린을 놓쳤지만 프린지에 공이 위치해 별다른 위기 상황은 아니었다. 가장 위험한 상황은 4번 홀(파4)에서 찾아왔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들어갔고 파 퍼팅 거리가 5m나 됐다. 하지만 기어이 이 퍼팅을 홀에 넣고 보기를 피했다. 이후 두 차례 더 그린을 놓치기도 했지만 큰 위기 상황은 아니었다. 이날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선수는 김효주를 포함해 5명에 불과했다.

단독 선두 마다솜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고 노승희, 최가빈, 서교림, 박혜준은 버디와 보기를 섞어 가면서 4언더파 68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은 정윤지와 조아연을 비롯해 방신실, 홍정민, 홍지원, 짜라위 분짠(태국) 등이 3언더파 69타 공동 6위를 달렸다. 3승의 이예원이 김효주와 함께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지우, 유현조, 이동은 등이 공동 27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박현경, 황유민, 김수지, 이가영 등과 공동 47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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