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산동·옥계 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산동 우항공원 공영주차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편의 증진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3일 오후 산동읍 신당리 2017번지 일원에서 개장식을 열고 공영주차장의 문을 공식적으로 열었다. 개장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윤종호 경북도의원, 김영길·신용하 시의원,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 산동읍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주차장 내부를 둘러보며 새로운 지역 거점 인프라의 탄생을 축하했다.
산동 우항공원 인근은 상가가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혼잡과 민원이 끊이지 않던 지역이다. 이에 구미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했고, 2021년 국토교통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33억5000만 원, 도비 16억5000만 원, 시비 5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연면적 4173㎡)로, 총 233면(지하 117면, 지상 116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당초 계획은 117면이었지만, 급증하는 주차 수요를 반영해 대폭 확대됐다.
이번 주차장에는 구미시 주차포털과 연동되는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이 적용됐다. 실시간 주차현황 확인, 무정차 정산, 할인 사전등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이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산동 우항공원 공영주차창 개장식에 참가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구미시
김장호 시장은 "이번 공영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산동·옥계 지역의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차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무료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구미도시공사가 위탁받아 유료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