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버님 댁에 해드려야겠어요”…국내 최초로 ‘시니어TV’ 출시하는 LG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5. 7. 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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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업계 최초로 고령층 전용 '시니어 TV'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고령층 눈높이에 맞춰 설계부터 기능까지 전면 재구성한 '시니어 전용 TV'를 개발했다.

LG전자의 이번 제품이 '1000만 고령화 사회'를 정조준한 새로운 가전 시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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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맞춤형 단순·직관적
위급상황 헬프 버튼도 탑재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C5)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컷.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고령층 전용 ‘시니어 TV’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시니어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가전제품이 개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고령층 눈높이에 맞춰 설계부터 기능까지 전면 재구성한 ‘시니어 전용 TV’를 개발했다. TV 화면을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했고, 리모컨 크기를 키우고 버튼 수를 최소화했다. 글자 확대, 음성 안내 같은 고령층 맞춤형 사용자경험(UX)을 대거 반영했다.

복약 알림이나 위급 상황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헬프 버튼’ 기능도 탑재된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가족에게 긴급 메시지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가족 연결성을 고려해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TV에 사진, 영상, 유튜브 콘텐츠를 보낼 수 있고 영상통화 기능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올해 안에 이 제품을 출시한다. 시니어 전용 가전의 첫 사례인 만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핀 뒤 TV 외에 냉장고, 세탁기 같은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LG전자의 이번 제품이 ‘1000만 고령화 사회’를 정조준한 새로운 가전 시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스타일러, 스탠바이미처럼 신시장 개척에 강한 LG전자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이번 시도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노인은 보호 대상이었지만, 이번엔 소비 주체로서 처음으로 제품 설계의 중심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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