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하고 같이 사시나요?" 인구총조사 100년만의 변신

이지안 기자(cup@mk.co.kr) 2025. 7. 3.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인구주택총조사가 시대 변화를 반영해 '영케어러'와 '비혼 동거' 등 7개 항목을 추가해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조사에서 '결혼하지 않고 동거할 수 있다'는 국민 인식이 67.4%로 나타나 가구주와의 관계에 '비혼 동거' 항목이 추가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주택총조사는 지난 100년간 사회 변화에 따라 조사 항목이 달라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변화한 시대상 반영
비혼동거·돌봄청년 등 추가

올해 100주년을 맞은 인구주택총조사가 시대 변화를 반영해 '영케어러'와 '비혼 동거' 등 7개 항목을 추가해 조사를 실시한다.

'영케어러'는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13~34세 청소년 및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이 가족 돌봄으로 인해 취업과 결혼, 출산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출생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서 '결혼하지 않고 동거할 수 있다'는 국민 인식이 67.4%로 나타나 가구주와의 관계에 '비혼 동거' 항목이 추가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주택총조사는 지난 100년간 사회 변화에 따라 조사 항목이 달라졌다. 1930년에는 국민의 문맹률을 파악하기 위해 한글 해독 능력을 조사했으나, 문맹이 크게 줄어든 1970년 이후에는 이 항목이 폐지됐다. 광복 직후인 1949년에는 '군사 경험'과 '징용 경험' 등이 조사됐으나, 한국전쟁으로 자료가 소실됐다. 전쟁 직후인 1955년에는 '불구 상태' 항목이 추가돼 당시 부상자가 급증한 현실을 반영했다. 1970년대 이후엔 TV나 라디오 소유 여부를 물었으며 2000년부터는 컴퓨터, 인터넷 회선 등 정보통신기기 현황을 조사했다. 최근인 2020년 조사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 이유'와 '반려동물 양육 여부'가 포함됐다.

인구총조사는 1925년부터, 주택총조사는 1960년부터 5년마다 실시해왔다. 오는 11월 1일을 기준으로 실시하는 올해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10월 22일부터 인터넷과 모바일로 사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미응답 가구를 위해 조사원 방문 조사도 예정돼 있다.

[이지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