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한 넷플릭스 VP "업계 전반이 규모 맞는 투자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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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콘텐츠 업계 전반적으로 업계 규모에 맞는 투자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부사장)는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 콘텐츠 박람회 'APOS'(Asia Video Operators Summit)에서 "업계가 적절한 투자 규모와 예산 분배 방향으로 함께 노력한다면 콘텐츠 산업 또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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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yonhap/20250703173734879tbjx.jpg)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넷플릭스가 콘텐츠 업계 전반적으로 업계 규모에 맞는 투자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부사장)는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 콘텐츠 박람회 'APOS'(Asia Video Operators Summit)에서 "업계가 적절한 투자 규모와 예산 분배 방향으로 함께 노력한다면 콘텐츠 산업 또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VP는 "과거 중국 대상 콘텐츠 수출 증가가 제작비 폭등으로 이어지고 그 이후 중국으로의 수출이 어려워졌어도 결국 업계는 회복해낸 것처럼 상승과 하락은 반복되는 흐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업계 전반적으로 비용 관리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넷플릭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적절한 투자 규모와 예산 분배를 고심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후 국내 콘텐츠 시장 투자 규모는 급증했다. 이와 함께 제작비도 늘면서 국내 OTT 업계 등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투자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측면에서 강 VP의 발언이 주목된다.
강 VP는 또 과거와 전혀 다른 체계적 제작 환경과 한국 창작자들과의 시너지가 한국 콘텐츠 흥행의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강 VP는 과거 촬영 당일 대본을 받아 제작을 진행하던 기존의 제작 방식과는 전혀 다른 넷플릭스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한국 콘텐츠 제작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방송 편성표와 예산의 제약을 받던 과거의 제작 환경과 다르게, 넷플릭스는 철저한 사전 기획과 후반 작업을 강조하며 국내 콘텐츠 제작 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강 VP는 또한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가 별도의 전략이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작할 콘텐츠를 결정한 결과라는 오해와는 달리, 넷플릭스의 제작 철학인 현지 창작자들과 현지 시청자들을 위한 이야기를 만드는 '로컬 퍼스트'(local-first) 원칙 덕분이라고 밝혔다.
강 VP는 "한국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와닿는 독창적인 목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넷플릭스가 다음 세대의 한국 창작자 육성에 주력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만드는 콘텐츠에 담긴 한국적 요소들이 결국 세계가 한국문화를 보고 이해하는 방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를 통한 K-콘텐츠 시청이 한국에 대한 인식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 7개 국가의 1만여 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 시청자는 비시청자와 비교하면 한국 방문 의향이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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