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준 사실상 손놓은 국힘, 남은 청문 정국도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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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압도적 의석 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고 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는 물론 국민청문회와 국회 로텐더홀 텐트농성, 항의서한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김 후보자와 정부·여당을 압박해 왔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주진우 의원을 제외하면 국민의힘에서 공격수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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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재명 정권 독재 본능 드러나”
오는 10일부터 장관 후보자 청문회 정국
맹탕·파행…매번 불거지는 청문회 무용론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통과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dt/20250704060631953vnpf.jpg)
국민의힘이 압도적 의석 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는 10일부터 열릴 신임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김 후보자 인준 표결에 나서자 불참한 채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인준 강행은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닌 이재명 정권의 독재 본능이 드러난 정치적 선언”이라며 “오직 충성심만 보고 자리를 주고 부도덕해도, 무능해도 줄만 잘 서면 총리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기본 인사 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인준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당초 여야에 이날까지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주문했지만 끝내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는 물론 국민청문회와 국회 로텐더홀 텐트농성, 항의서한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김 후보자와 정부·여당을 압박해 왔다. 그러나 거대 여당의 엄호 속에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제는 앞으로 국민의힘이 맞이할 인사청문회 정국이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1기 내각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국회는 오는 10일부터 신임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 돌입한다. 19개 정부 부처 수장 중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아직 지명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장관을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을 상대로 검증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면 향후 정국에서도 송곳 검증은커녕 소수 야당의 한계만 노출한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주진우 의원을 제외하면 국민의힘에서 공격수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사청문회 무용론도 반복해서 제기되고 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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