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1호' 법안 무색…개정 상법 우려에 野 51명 무더기 '이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처리 1호 법안인 상법 개정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그동안의 반대 입장에서 선회해 전향적으로 상법 개정안 협상에 나섰지만, 당 내부에서는 기업의 투자 위축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안 통과 시 기업 투자 위축돼 일자리에도 영향"…당내 반대 기류 여전

(서울=뉴스1) 서상혁 한상희 기자 = 이재명 정부 들어 여야 합의 처리 1호 법안인 상법 개정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그동안의 반대 입장에서 선회해 전향적으로 상법 개정안 협상에 나섰지만, 당 내부에서는 기업의 투자 위축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법 개정안 표결에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 중 29명은 반대표를, 22명은 기권표를 던져 모두 51명이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원내지도부가 정권교체 후 달라진 협상 환경과 개미 여론을 의식해 여당과 상법 개정안에 합의했지만 당내 우려는 예상보다 컸다.
상법 개정안이 기업의 투자를 과도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반대 여론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독소조항으로 꼽은 '3%룰'까지 이번 상법 개정안에 반영된 점도 당내 우려를 더 키웠다고 한다.
이날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은 뉴스1에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을 굉장히 훼손시킬 것"이라며 "개미 투자자들에게 표를 받기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주식 포퓰리즘에 과연 따라가야 하느냐는 근본적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반대표를 행사한 또 다른 중진 의원도 뉴스1에 "상법의 경우 상장사뿐 아니라 모든 기업이 영향을 받는 만큼, 기업틀의 투자 행위가 상당히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본회의 전부터 이같은 기류는 나타났다. 성일종 의원은 오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액 주주 보호에는 찬성하나, 굉장히 신중하게 봐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원내지도부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자율 표결' 방식을 택한 이유다.
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 표를 던지면서 '여야 합의 1호'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에 기업을 옥죄는 사항이 추가되면서, 의원들이 각자 소신에 따라 표결할 수 있도록 가부에 대한 당론을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할머니 댁 간 11살 조카 임신시킨 삼촌…"네 오빠도 죽인다" 협박
- "오늘 삼성전자 11만1600원 하한가에 매수했다"…'수천만원 로또' 인증 등장
- "성폭행당했다"…한밤중 도로변 알몸으로 뛰쳐나온 20대 여성
- "네 딸 강간당한다"…학폭 신고 중학생 부모에게 날아온 협박 문자 악몽
- 대통령 자리 앉을뻔한 정의선…"야망 있으시네", 정면의 이재용도 '폭소'[영상]
- 이범수·이윤진, 16년 만에 이혼…진흙탕 싸움 끝 "오해 풀고 합의"(종합)
- '무속인' 정호근 "할머니 누나 여동생 모두 신내림…두 아이도 먼저 떠났다"
- "내 명의 포르쉐로 허세 부리는 남친 '친구 결혼식에 좀 빌려달라'" 황당
- "남편이 여자만 보면 힐끔, 이혼·재결합 2번씩"…방송 현장서도 외도 의심
- 이수근 "배성재♥김다영 사귀는 줄 모르고 '골때녀' 같이 지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