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변신…여행객 증가 전국 1위 이어 亞 최고 가성비 여행지 9위 ‘기염’

김창희 기자 2025. 7. 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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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여행객 증가율 전국 1위에 오른 데 이어 글로벌 숙박 플랫폼 아고다(Agoda)가 발표한 '2024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서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9위에 올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아고다는 지난 2일 아시아 9개국 주요 도시의 6~8월 평균 숙박 요금과 여행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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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플랫폼 ‘아시아 가성비 여행지’ 국내 도시 유일 선정
근거리·단기간·저예산 여행 최적화 도시로 거듭나기 성공
알찬 여행 선호하는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 매력 어필
이장우 시장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자평
지난해 대전 0시 축제 꿈돌이 꿈순이 포토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대전=김창희 기자

대전시가 여행객 증가율 전국 1위에 오른 데 이어 글로벌 숙박 플랫폼 아고다(Agoda)가 발표한 ‘2024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서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9위에 올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아고다는 지난 2일 아시아 9개국 주요 도시의 6~8월 평균 숙박 요금과 여행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은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됐다. 1박 평균 숙박비는 12만6294원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숙박비에 비해 콘텐츠와 접근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전이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로 국내 유일하게 공인받았다”며 “대전은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라며 자평했다.

대전은 최근 성심당 빵집, 한화 이글스 홈경기, 유성온천, 엑스포과학공원 등 도시 전역에 걸쳐 짧고 굵은 여행 콘텐츠를 보유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 깔끔한 교통 인프라, 실속 있는 가격대로 MZ세대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말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p 증가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0.6%p), 부산(0.3%p), 대구(0.4%p) 등 주요 도시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통적인 관광 강자인 제주(-2.0%p), 강원(-1.4%p)과 비교해도 월등한 성과다.

이러한 인기는 다양한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황금연휴(5월 1~6일) 기간 숙박 예약 현황에서도 대전은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무려 190%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대전 방문객은 총 8,463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한때 뚜렷한 관광 자원이 없고, 성심당 외엔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노잼 도시’라고 불렸던 대전이 최근 몇 년 사이 놀라운 변화를 이뤄내며 전국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전국 어디에서든 빠르게 접근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망은 대전을 근거리·단기간·저예산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로 만들었다. 이러한 접근성은 짧고 알찬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과 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빵지순례’ 코스도 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여기에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팀인 한화이글스와 하나시티즌의 인기 상승은 팬들의 ‘성지순례’를 이끌며 도시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도 발 빠르게 펼쳐왔다. 지난해 여름, 200만 명이 몰린 ‘대전 0시 축제’를 비롯해 ‘대전빵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국제와인엑스포’ 등 다양한 콘셉트의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1993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였던 ‘꿈돌이’를 새롭게 재해석한 ‘꿈씨 패밀리’ 캐릭터는 도시 마케팅의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를 활용한 야간관광, 쇼핑관광, 시티투어 등 다양한 테마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김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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